【홍제천의 여름...】

2015. 8. 7. 06:00여행지/서울

흐르는 땀을 마다하지 않고 홍제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우선 보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날 삼복더위를 마다하자 않고 사람들은 걷고 달리고합니다.

 

 

물위를 노니는 오리만 시원함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이곳은 그늘이 있는 곳이라 잠시 쉬면서 오리랑 놀았습니다.

 

 

노부부의 아름다운 동행... 추워도 더워도 동행하는 부부... 해서 동반자인거지요.

 

 

비록 초라하게 말라비틀어진 모습이지만, 본연의 임무를 다 했음이지요.

 

 

물레방앗간 있는 곳까지 왔습니다.

 

 

홍제천 내부순환도로를 받치고 있는 교각엔 인상파 화가인 르노와르의 작품들이 걸려있습니다.

 

 

잎을 통해 바라보는 경계를 느껴봅니다.

 

 

하나하나 숨겨진 모습을 찾아가는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애기사과 꽃이 바위위에 떨어져 물들었습니다.

 

 

꽃 사과와 같은 말이지요, 파란하늘에 꽃 사과 꽃이 탐스럽더군요.

 

 

오가는 사람들, 건강을 위해, 무언가의 사색을 위해.

 

 

빛이 머무는 자리는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백일홍의 꽃술은 또 다른 꽃을 보는 느낌입니다.

 

 

벌써 결실모드(?)를 완성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맥문동의 보라가 유혹의 손짓은 보내옵니다.

 

 

꽃들도 더위에 지친 듯 무거운 꽃은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가운데 가지는 소나무 재선충으로 말라가고, 옆의 가지는 아직 생기가 있는 모습입니다.

 

 

여름햇살 머무는 곳의 식물들은 그 열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