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21. 06:00ㆍ여행지/강원도
거진항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창밖으로 내다본 모습에서 동해의 일출은 실종 상태입니다.
아침을 먹고 찾은 곳은 고성 왕곡마을입니다. 보시는 곳은 오봉1리 경로당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초가집과 기와집들이 즐비하게 남아있는 마을입니다.
두문동 72현 중 한분인 함부열이 이성계에 반대하여 간성으로 낙향 은거하고,
그 손자 되시는 함영근이 이곳에 터를 잡게 된 것이 왕곡마을의 시초라 합니다.
엄청 추운 날씨에도 참새 떼는 아주 신이 났습니다.
19세기 전후에 지어진 집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서있는 장승들입니다.
양근 함씨 효자각이 있습니다.
특별하게 다섯 효자를 기리고 있었습니다.
역시 날씨가 도와줍니다. 엄청 춥다보니 거니는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작두펌프 체험, 참 새삼스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도 마중물 부으면 물이 올라오겠지요.
마을이 참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햇살이 너무 좋아 바람이 없으면 봄날 같습니다.
가옥구조가 이상하여 유심히 살펴봅니다. 왼쪽이 내려온 모습이 흔히 볼 수 있는 한옥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쟁기며 써래도 오랜만에 봅니다.
마을길 따라 여유롭게 걸어봅니다.
사람이 없다보니 우체부 아저씨가 모델이 되어줍니다.
이런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없는 구조입니다.
초가집 구조 역시 기와집과 비슷합니다.
쟁깃날에 녹이 난 것을 보니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겨울날 시간여행 하듯 과거의 모습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주 오래전 시골의 모습이 연상되곤 합니다.
추위를 잘 타지 않는 집사람이 저리 중무장 한 모습이니 날씨가 매서웠습니다.
이런 초가집에서 하룻밤 묵고 싶으시면 왕곡마을(http://www.wanggok.kr/)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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