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6. 19:17ㆍ여행지/서울
약간 삐딱하지만 "열상진원 샘"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조선왕조를 고스란히 간직한 왕궁 샘물입니다.
육중한 돌로 뚜껑을 만들어 덮고 주위에 돌로 축대를 쌓고 바닥을 석재로 둘러 흙물이 스미지 않도록 해놨습니다.
설명문에 있는것처럼 물의 방향을 90도로 꺽어서 조용히 향원지에 흘러 들어가도록 해놨습니다.
열상진원의 전체 모습입니다.
새물이 흘러드는 곳에 수련이 곱게 올라와 있습니다.
발전소를 세웠다는 기념비석도 있습니다. '한국의 전기 발상지"
건천궁 왼편으로 위치한 "집옥재(集玉齋)" 일원에 대한 설명문입니다.
고종황제가 서재와 외국사신의 접견소로 주로 사용한 곳이라 합니다.
왼쪽부터 "팔우정(八隅亭), 집옥재(集玉齎), 협길당(協吉堂)"이 나란히 위치해 있습니다.
당시 중국풍이 신식으로 여겨 중국풍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팔우정의 외창과 팔우정과 집옥재를 통하는 복도의 외창은 유리로 되어 있습니다.
맨 오른쪽에 위치한 협길당.
세 건물의 개별적인 용도는 아마 고종황제의 동선 위주로 사용이 되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팔우정의 경우 외국사신을 위한 간단한 연회도 가능했겠구요, 고종황제께서 이곳에서 독서를 하셨다는 기록도 있으니.
집옥재 또한 많은 장서를 구비하고 있어다고 하니, 황제의 동선에따라 그 용도가 각기 크게 다르진 않았기에,
설명문에서도 서재와 외국사신의 접견장소라고 설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월은 600년이 훨씬 넘도록 흘렀지만, 열상진원의 샘 처럼 그 왕조가 사라져도 물을 계속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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