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6. 17:57ㆍ여행지/서울
향원정(香遠亭)과 취향교(醉香橋) 모습.
향원정과 취향교는 고종이 1873년 건청궁을 지을때 건청궁 앞에 연못을 파서 만든것입니다.
원래 다리인 취향교는 사진의 뒷 편, 건천궁과 연결 되어 있었으나, 1953년에 지금의 위치에 다시 세원진 것이라 합니다.
육각형의 지붕을 덮은 2층 정자입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향원정 모습.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들이 명성황후의 시신을 몰래 화장하여 그 유골의 일부를 향원정 연못에 버렸다 하니......
실로 그 극악무도함에 분노를 금할길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흐르고 정권과 문화와 문명의 방식이 바뀌어도 변변한 사과나 반성하는 기미가 없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는 아량이 제게는 없습니다.
진정 그들은 우리의 이웃이 될 수 없습니다.
이날도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와서 보고 설명을 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을 통치하고 이끌어 가는 리더 그룹은 여전히 그들의 과오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나,
인류에 대한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 할진데 지금 동해상 에서 군사훈련에 업저버 자격으로 일본군 자위대 장교를 포함하여 이른바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한다니......
'매헌 윤봉길의사'의 직계 조카를 국민학교 동창 친구로 두었던 저로서는 심히 불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어렸을때 훌륭한 독립투사의 후손이 친구란게 얼마다 커다란 자부심이었는지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또한 그 친구 아버지 께서 국회의원에 출마해 세번의 낙선 동안 도왔던 선친의 말씀을 돼세겨봅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을 뽑지 않고 돈, 권력있는 자들을 선택하는 백성들이 어떻게 대접을 받는단 말인가!"
갑자기 혈압오르네요......
제대로 해야 겠지요, 취향교도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는 작업부터 말입니다.
물에 반사된 향원정 모습.
건청궁이 새모습으로 재건 되었습니다.
건청궁 쪽에서 바라본 향원정.
원래 이곳이 취향교가 있었던 자리 같습니다.
건청궁 안쪽을 담 넘어로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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