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 법궁-경복궁을 가다-4】

2010. 7. 26. 15:52여행지/서울

여기저기 알아보니 어이없게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낚시를 즐기기 위해 지은 하향정 이라고 합니다.

궁궐과는 상관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지도자가 이런의식을 갖고 있으니......

알아보지 않은만도 못하군요.  차라리 몰랐다면......

이곳에서 1950년 6월 25일 오전10시에 북의 남침사실을 보고받았다 하니, 이 또한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예전의 군주도 아니한 일을 소위 민주주의라는 제도하에 탄생한 지도자가 그런 무지한 역사의식밖에 없었다니......

건축물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역사적 교훈가치로도 널리 알려서 후대에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경회루 북벽 뒷편에 서있는 소나무들~~

 

 

북벽에 위치한 "필관문(必觀門)"

필관이란 '반드시 그 여울목을 지킨다'는 뜻으로 흐르는 물이란 웅덩이가 다 차지않으면 흐르지 않는다.

그래서 그 흐름을 살펴야 치세를 잘 할 수 있다는 그런 뜻으로 생각합니다.

 

 

만시문(萬始門) 만가지 근원이 통한다는 뜻이니...... 좋은 뜻입니다. 

 

 

 

 

 

 

 

 

태원전으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전각들~~

 

 

태원전 부속건물 뒷편에 우물이 있습니다~~ 

 

 

궁궐을 관람하다 보면 이렇듯 작은 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 직급이 낮은 사람들이 출입하던 곳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