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31. 06:00ㆍ여행지/경기도
2014년 끝 이야기입니다.
하늘 좋은 날, 바람 좋은 날, 평화누리공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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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단의 비극을 상징하는 임진각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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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남도인 부안을 향했습니다. 신석정 시인의 고택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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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대를 밝힌 촛불, 석정문학관에서 시인의 시대정신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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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산 영상랜드와의 만남도 좋은 기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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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내변산의 명소 직소폭포의 깨끗함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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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궁항의 좌수영 세트장에서 산책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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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항의 밤 풍경은 삶의 현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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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강의 변함없는 모습은 오래된 추억을 되살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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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청자박물관은 청자에 대한 새로움은 배우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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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소항의 젓갈백반은 남도의 맛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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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마련해준 생일여행으로 찾은 비둘기낭은 옛 모습으로 대신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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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친께서 소개해주신 교동 가마소는 색다른 매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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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적연의 기이함과 멋스러움 또한 포천의 숨은 비경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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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의 가을하늘은 멋진 선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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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고석정은 외롭지 않고 고고한 자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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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의 산책은 여유와 사랑이 묻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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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식지 주변의 모습도 인상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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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드라이브에서 만난 문숙공 윤관장군 묘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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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에 왔으니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또한 빼놓을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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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꼭 가보고 싶었던 남도답사1번지 강진 마량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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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강진만도 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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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도 출렁다리 또한 강진의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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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최대의 황동 아미타여래불상이 있는 남미륵사 또한 색다른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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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병영성지는 강진이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를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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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흔적 따라 사의재에도 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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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있는 영랑생가에서 시인의 향기에 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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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만 안겨준 백운동 원림이지만 이 역시 여행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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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자락의 이한영 선생 생가는 월출산의 정기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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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마을의 사회적 경제박람회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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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을 따라 다산초당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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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끝 해남의 울둘목에서 충무공을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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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의 맛, 나주곰탕의 진한 맛에 행복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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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관의 웅장함은 옛 나주의 명성을 짐작케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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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남리 고분 역시 영산강을 따라 발전한 문화를 알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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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의 건물은 교훈을 간직하고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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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봉 정도전의 유배지에서 만난 도올 선생의 ‘신소재동기’는,
남도기행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2014년의 날들이 지나갔습니다.
2015년 을미년은 어떨지 모릅니다.
하지만 올해를 거울삼아 열심히 일하고 열렬히 사랑하는 새 해를 만들 겁니다.
그것이 제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2014년 한해동안...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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