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여행, 강화 5일장】
2014. 12. 24. 06:00ㆍ여행지/인천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강화 오일장과 맞물렸습니다.(2일과 7일)
그냥 갈 수 없지요, 시장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재래시장에 나이 많은 분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추억의 그 시절, 그 맛입니다.
제대로 옛 모습을 갖추고 있어 정겹습니다.
직접 닭을 키우신다는 분이 가지고 나온 계란입니다.
돼지 키우시다, 다 없애고 닭 방목하신답니다. 계란 두 판 샀습니다. 한 판에 4천원입니다.
이렇게 손수 키운 작물들을 시장에 내놓기 때문에 믿을 수 있습니다.
장소도 좁지 않고 다양한 물건들이 있었습니다.
생강도 엄청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저 많은 것들을 어찌 가지고 오셨는지.
전대를 확인하시는 모습, 참으로 오랜만의 시장풍경입니다.
맑고 고운 가을하늘만큼 이곳은 풍성합니다.
역시 먹는 곳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앉아 있는 모습은 시골장을 경험해본 분들에겐 익숙하지요.
밤도 저렇게 일일이 까서 팔고 계십니다.
어물전도 이렇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채와 키 등 익숙한 모습도 발견했습니다.
어릴 적 저 키 쓰고 소금 얻으러 다녔던 쓰라린 추억이 떠오릅니다.
시장 건물 한편에는 민물장어 파는 곳이 있더군요,
가격은 kg에 5만원, 장어 값이 언제나 내릴 수 있을는지.
가을날의 강화여행은 행복을 가득 안고 돌아온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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