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의 섬에서 육지로 바뀐 교동도 여행 #4】

2014. 12. 23. 06:00여행지/인천

늘 지나치기만 했었던 교동향교로 향했습니다.

 

  

나무를 감싸고 있던 담쟁이들이 먼저 수줍어 졌습니다.

 

  

다행히 향교는 개방이 되어있습니다.

이 향교의 연원은 고려 충렬왕 12년 유학자 안향이 원나라에서

공자의 초상화를 가지고 들어와 이곳에 모셨다고 하니, 700년이 훨씬 넘습니다.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것은 300년이 좀 안되었다고 합니다.

 

  

유생들이 공부를 하던 명륜당입니다.

 

  

이곳은 아마 제수용품을 보관했던 제기고 같습니다.

 

  

공자의 신주와 유현들을 위폐를 모신 대성전이 맨 끝에 있습니다.

 

  

이곳은 제를 지내는 동무.

 

  

그리고 서무의 모습입니다.

 

  

향교의 특징 중 하나는 어디든 오래된 고목이 있다는 것이지요.

 

  

아마 저곳은 유생들이 생활하던 기숙사 같습니다.

 

  

이런 곳간 같은 곳도 있습니다.

 

  

유서 깊은 향교답게 그 규모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노룡암 이란 글이 새겨진 돌이 있었습니다. 호거암장군쇄풍이란 글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향교다운 모습입니다.

 

  

향교에 태극기가 나부끼는 모습은 생소한 느낌입니다.

 

  

육지와 떨어진 섬에 있었던 탓에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아 다행입니다.

 

  

화사한 가을을 마음껏 느끼라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좋은 곳을 만났습니다, 말벌이 너무 많으니 관람 시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강화로 넘어 오면서 만난 교동대교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