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행, 불멸의 이순신 촬영지 궁항 전라좌수영 세트장】

2014. 9. 25. 06:00여행지/전라북도

직소폭포를 떠나 궁항에 자리한 전라좌수영 세트장을 찾았습니다. 바다와 만나는 곳이 멋진 느낌을 전하고 있습니다.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가 벌써 9년이 흘렀군요.

 

 

그 세월이 흐른 탓일까요, 이렇게 망루는 기울어 위태합니다.

 

 

누각이 보입니다, 현판엔 동래현이라 되어있습니다.

 

 

찾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너무 한산합니다.

 

 

외로운 느낌을 흑백으로 처리해봤습니다.

 

 

9년이 흐른 곳 치고 관리는 비교적 깔끔합니다. (망루 빼놓고요)

 

 

드라마 촬영지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이곳이라고 예외일순 없겠지요.

 

 

지자체가 해결해야할 숙제입니다. 그저 불멸의 이순신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곤란하겠지요.

 

 

좋은 조망과 부지를 지닌 곳이 이리 한산하니 마음이 짠합니다.

 

 

사람이 많이 들어야 건물들도 활기가 있는 법이지요.

 

 

숙박도 할 수 있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무언가 테마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이곳에 머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저희와 저희보다 늦게 온 사람(저희까지 전체가 네 명)이 있었는데, 그냥 휭 돌아보고 가버리더군요.

 

 

이 멋진 모습이 사장되어서는 안 됩니다.

 

 

여담이지만, 진입로 찾기도 좀 어렵습니다. 간판이 돌아가 있더군요.

 

 

역사적인 이야기나 건물의 명칭보다 느낌이 주는 것을 이야기 해봤습니다.

 

 

망가져가고, 황폐화 되어가는 전국의 세트장을 보았기에 이런 소감을 남기게 됩니다.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하는 곳, 그런 곳으로 바뀌어야합니다.

 

 

그래야만 의미도 있고 가치도 부여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찾으면 명소가 되는 법입니다.

 

 

평일이어서 한산한 면도 있겠지만, 변화가 꼭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