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지간의 우애를 돈독히 양평 도장계곡】

2014. 9. 15. 06:00여행지/경기도

지난 8월의 이야기입니다. 처가 쪽 사촌들과 의기투합하여. 양평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전날 저녁, 준비를 하면서 바라본 창밖은 유난히 붉었습니다.

 

 

다음날, 양수리를 거쳐 문호리도 지나서 도착한 도장계곡에 있는 민박집입니다.

 

 

비가 올 것이란 예보와 다르게 날이 개고 있어 좋았습니다.

 

 

조카애들은 벌써 계곡물에 들어가 물놀이에 열중입니다.

 

 

그야말로 늦둥이도 있고 다양합니다. 이 아이는 쌍둥이 동생입니다.

 

 

이제는 성인이 되었다고 저희 집 애들은 불참,

처제도 큰아들 군에 있고 해서 고만 고만한 아이들만 왔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노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합니다.

 

 

처갓집 사촌들은 형제애가 아주 깊고 돈독합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자연 친하게 지내며 우애를 키워나갑니다.

 

 

서로에 힘이 돼 주고, 형제가 돼 주고 합니다.

 

 

우연히도 저와 처제네만 딸이 있고 나머진 다 사내아이들입니다.

 

 

그러니 노는 것도 당연 와일드합니다.

 

 

이렇게 숙모와도 신나게 물싸움도 하고 즐겁습니다.

 

 

아이들 간식타임 입니다. 물놀이 했으니 뭘 먹고 또 놀아야지요.

 

 

길어지는 오후 햇살에 넝쿨 잎도 물들어갑니다.

 

 

나뭇잎에 새겨진 그림자가 좋습니다.

 

 

오늘 일용할 양식입니다.

 

 

드디어 불판에 숯불이 점화됩니다.

 

 

한잔 씩 하면서 배불리 먹고 좋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숯불의 잦아듦과 함께 마무리로 접어듭니다.

 

 

날아든 풍뎅이를 아이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양평 도장계곡의 밤은 깊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