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보성리 붕우릇과 추사유배지】

2014. 8. 13. 06:00여행지/제주도

집사람을 올레 12코스 시작점에 내려주고 보성리 붕우릇을 찾았습니다.

 

 

붕우릇에 대한 설명입니다. 두레물이라는 자연수가 샘솟아 형성된 연못이랍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상당히 멋집니다.

 

 

게다가 가운데 섬처럼 생긴 곳도 이곳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밭 가운데 조상의 묘가 있고, 전형적인 제주의 모습입니다.

 

 

보성리의 조용한 아침이 좋습니다.

 

 

연못 주변으로 나무도 있어 그 모습 또한 멋집니다.

 

 

그리고 강태공은 붕어를 낚고 있었습니다.

 

 

저도 낚싯대 드리우고 세월을 낚고 싶어지는, 그런 곳입니다.

 

 

조금만 가면 추사유배지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곳은 대정성터가 함께 있습니다.

 

 

돌하르방과 나무가 잘 어울립니다.

 

 

대정골 돌하르방이랍니다. 돌하르방은 70년대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원래는 우석목, 무석목, 벅수머리로 불렸다고 합니다. 육지의 장승과 같은 역할을 했다고 하는군요.

 

 

깔끔하니 좋습니다.

 

 

검은색 벽이 있는 건물이 추사기념관입니다.

 

 

추사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추사의 귀중한 유물들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추사관을 보고 올라오면 이런 모습과 마주합니다.

 

 

추사김선생적거유허비’란 비문이 보입니다.

 

 

천천히 유배지를 향해봅니다.

 

 

저 커다란 나무는 추사선생을 알고 있을까.

 

 

이곳은 밖거리, 안거리, 모거리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이곳은 밖거리로 추사가 제자를 가르치던 곳이라 합니다.

 

 

이곳은 안거리로 집주인인 강도순이 살았다고 합니다. 강도순 역시 추사의 제자라 합니다.

 

 

정면의 것은 놀 이라합니다. 탈곡 전이나 후의 벼를 쌓아 놓는 곳이지요.

 

 

물팡과 물허벅 대신 항아리가 있습니다.

 

 

돗통시라는 제주도 화장실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집이 추사가 거주했던 모거리 입니다.

집 울타리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한 위리안치의 형을 받았던 추사, 이렇게 밖에서 바라보니 애잔함이 밀려옵니다.

 

 

빈집이 있어 보니 정낭이 굳게 닫혀 있었습니다.

 

 

사실 조선시대에 제주유배형은 죽음과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그 험난한 유배생활이 지금의 제주에 추사의 혼이 되어 남아있습니다.

 

 

학자의 고귀함은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그 흔적과 정신을 남기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