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대평포구의 여유】

2014. 8. 11. 06:00여행지/제주도

이곳은 무릉리 마을입니다. 너른 밭에서는 마늘수확을 하고 있었습니다.(여행 당시)

 

 

저녁을 먹기 위해 대평포구로 이동을 했습니다.

전에 집사람이 맛나게 먹었다는 ‘오늘은 회’집이 목적지입니다.

잠시 포구에 머물며 주변을 감상합니다. 놀멍쉬멍 키페도 있습니다.

 

 

빨간 등대와 소녀가 반겨주는 곳입니다.

 

 

해 그림자 길어지니 그 모습 또한 멋집니다.

 

 

이렇게 등대에 하나의 포인트를 주어서 멋진 장소가 되는 것이지요.

 

 

뻗어나간 해안선, 용암은 거칠 것 없이 흐르다. 바다와 만나 그 거친 숨소리를 멈추었습니다.

 

 

포구의 소품은 더 없이 멋진 소재가 되어줍니다.

 

 

제주도수학여행 온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해질녘 바다는 이 학생들에게 아주 좋은 심성을 채워줄 것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세월호에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생각하며 또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부서지는 햇살은 바다를 간지럽힙니다.

 

 

아직 제주의 태양은 박수기정을 넘어가지 못했습니다.

 

 

따사로운 빛의 기운이 포구를 포근히 감싸고 있습니다.

 

 

바위를 담으려 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불쑥 나타났습니다.

 

 

어둠이 내리면 저 소녀도 잠들겠지요.

 

 

해변의 바위는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거칠었던 모습도 파도와 이야기 하면서 순해진 모양입니다.

 

 

이제 학생들도 숙소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태양도 박수기정 뒤로 숨으려합니다.

 

 

저도 대평포구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