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28. 06:30ㆍ접사를 해볼까?
도저히 불로그 포스팅을 이어갈 수 없어 중단을 했습니다.
슬픔은 가슴에 묻을 수 있지만...결코 잊어서는 안 될 참사입니다.
세월호를 잊는 순간 부터 대한민국은 침몰하고 말것입니다.
마음을 달래려 집근처로 나왔습니다. 민들레 홀 씨 되어 날아갈 준비를 합니다.
화사한 미소를 보내주네요, 제가 슬픈 것을 아는 모양입니다.
곱디고운 모습으로...
섬세함도 있습니다.
양지꽃은 이리도 곱기만 하네요...
꽃 이름 몰라도 곱기만 하건만...
맺혀있는 눈물은 어이하란 말인가...
못다 핀 꽃송이들을 어찌할거나.
계절은 이리 곱기만 하였는데.
숨어 핀 제비꽃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작아도 아름답고 고귀하기만 하구나.
봄을 한껏 사랑하고 있구나.
고운꽃잎은 스스로 피어나 낮은 곳을 향하고 있구나.
꽃잎은 이야기 합니다. 봄이 지나간다고.
저 꽃 다리 건너면 어디론가 가겠지요.
편안한 휴식이 있는 곳으로.
새순이 돋아나 푸름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으로 말입니다.
저 꽃처럼 옹기종기 모여 사는 곳으로.
영춘화 한 송이가 손짓합니다.
꽃술은 이리도 다정하건만.
으름덩굴도 바위에 기대어 편안히 머물고 있습니다.
금낭화도 울었던 모양입니다.
저 진달래는 이 마음 알겠지요.
저리 다정히 살아가야 하는 것인데.
새로움이 시작되는 모습은 언제 봐도 반갑습니다.
꽃을 피우고.
새로운 잎들이 세상을 열어갑니다.
생명의 태동은 늘 희망을 느끼게 해줍니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찬란한 봄은 우리 곁에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희망의 모습으로 곁에 있습니다.
하지만 몰지각한 인간은 이렇게 더러운 흔적만 남깁니다.
마음을 달래고 다잡고자 근처에서 느끼고 온 모습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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