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워크삽, 한라산 백록담을 향해 #3】

2014. 4. 8. 06:30여행지/제주도

정상에서 만나기로 하고 진달래밭대피소를 출발 나머지 2.3km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경사도와 눈길로 인해 평상시 보다 더 힘든 등반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멋진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요.

 

 

서서히 힘든 시간이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앞서가던 일행 중 지치기 시작한 사람이 나옵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한라에 왔으니 이런 모습은 담아가야지요.

한라산의 봄은 아직 멀게만 느껴지지만, 그 모습은 너무나 좋습니다.

 

 

드디어 한라의 주봉이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름 한 점 없던 하늘이었는데 어느새 왼쪽부터 구름이 퍼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백록담을 향하는 계단에 접어듭니다.

 

 

화산 분출로 용암이 굳은돌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마치 태고의 신비를 바라보는 느낌이 듭니다.

 

  

산 아래로 박무가 끼었는지 흐릿한 모습입니다.

 

  

지쳐가는 일행을 뒤에서 독려를 해봅니다.

 

  

헬기장의 모습이 보이니 이제 고지가 눈앞에 있습니다.

 

  

백록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도 곧 저 대열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드디어 30년 만에 백록담을 다시 만났습니다. 실로 감개무량합니다.

등산을 안 한 지 15년이 넘었지만, 다시금 찾아온 한라산 등반은 제게 많은 것을 안겨주고 있었습니다.

이때의 시간이 12시 20분 4시간 반 만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서 인증샷 날려봅니다. 낙오자 없이 무사히 정상을 밟았습니다.

 

  

백록담 표지석을 담아봅니다.

 

  

백록담 바라보며 마음을 차분히 해봅니다. 까마귀가 축하비행을 해주고 있습니다.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합니다.

 

  

동절기라 백록담에 물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분화구 주위에 서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습니다.

 

  

바위 하나하나 예사롭지 않게 느껴집니다.

 

  

왼쪽의 모습입니다. 아마 영실코스에서 올라 윗세오름에서 바라보이는 곳이 저곳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