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의 고궁, 창덕궁, 창경궁 # 3】

2013. 11. 20. 06:30여행지/서울

창경궁 역시 조금 시기를 지나쳤습니다. 그래도 고운자태가 곳곳에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뭇잎에 찾아온 계절의 마지막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비되는 가을색의 아름다움이 담겨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나름의 의미가 있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나뭇가지가 그 잎을 떠나보내면 대지는 그들을 품어줍니다.

 

  

춘당지가 있는 곳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창경궁 가을의 핵심 춘당지입니다.

 

  

아직 이런 모습을 바라보고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어쩌면 춘당지의 가을이 가장 잘 표현되는 곳이 이곳이라 생각됩니다.

 

 

잎 새의 마지막은 대지뿐만 아니라 춘당지에도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다시금 뒤돌아 춘당지의 입구를 바라봅니다.

 

 

이제 서서히 가을의 흔적을 지우려 하는 모습들도 보입니다.

 

  

만추의 춘당지는 가을의 끝자락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작년엔 너무나 탐스러웠던 모습이었는데.

  

 

물색이 고왔더라면 반영까지 가능 했을 터인데.

 

  

춘당지 위 연못의 수양버들도 서서히 늙어가고 있었습니다.

  

 

낙엽 쌓인 길, 그 길 위에 머물렀던 순간들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고궁의 가을 길은 낭만의 길이고, 또한 사랑의 길입니다.

 

  

그리고 가을하늘과 함께하는 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