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책이 좋은 곳, 시민들의 휴식처 선유도공원 # 2】

2013. 11. 26. 06:30여행지/서울

자작나무를 만났습니다. 이파리가 바람소리와 만나 마치 인사를 건네는 기분입니다.

 

 

저들도 조금 지나면 아름다운 변신을 하겠지요.

 

 

가을하늘에 자작나무 띄워봅니다.

 

 

안으로 발걸음을 옮길수록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요즘 여성 진사 분들이 많습니다. 복장도 제대로 갖추고 출사를 나서는 분들이 부쩍 많이 보입니다.

 

 

전 그저 가을에 취해 설렁설렁 다니며 대충 담아봅니다.

 

 

이상한 복장을 한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바로 코스프레라고 합니다.

 

 

또 보입니다.

작은아이 어릴 때 한때 저 코스프레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제 기준에 이상한 짓이라 여겼는데, 집사람은 그냥 한때 이니 모른 척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책 한권 들고 나와 이 자작나무 아래서 읽고 싶어집니다.

 

 

진짜 많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사진만 담당하는 사진사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저 가을과 함께합니다.

 

 

오밀조밀한 길들을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해봅니다.

 

 

이제 물위에 떨어진 낙엽의 흔적에서 가을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이 수초도 시간이 가면 물로 돌아가 순환의 고리와 함께 하겠지요.

 

 

가을공원은 편안함이 있어 좋습니다.

 

 

연결되는 통로들이 있는데 낡아서 출입을 금하고 있었습니다.

 

 

건강한 나무들이 이곳의 주인입니다.

 

 

아이와 엄마, 두말할 필요 없는 행복감입니다.

 

 

이렇게 위 아래로 구성된 모습입니다.

 

 

어딜 가나 보게 됩니다.

작은아이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할 때 보다 지금은 훨씬 전문화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