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 드림파크 국화축제 # 2】

2013. 10. 18. 06:30여행지/인천

전형적인 가을하늘과 커가는 작물들, 풍요와 평화로움,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혼자만 가는 길, 외롭지도 처량하지도 않습니다.

 

 

능수버들이 마중하고 배웅하고, 심지어 건설자재까지 그리합니다.

 

 

저도 그 답례로 하늘과 어우러지도록 담아봅니다.

 

 

창공에 부는 바람이 애드벌룬 문구를 달은 천을 뒤집어 버렸네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수영장 만든다고 하는 광고풍선입니다.

 

 

산업용 전신주인 모양입니다. 상당한 높이였습니다. 마치 철탑처럼 느껴지더군요.

 

 

자연적으로 생긴 연못인지는 모르지만, 물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가을연못이 가슴속에 들어옵니다. 갈대도 아직 싱싱합니다.

 

 

이런 나무다리도 있어 가보고 싶어지게 합니다.

 

 

하지만 그냥 물이 있는 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물 건너 축제장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반대편까지 돌아오니 코스모스 길이 반겨줍니다.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는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듭니다.

 

 

소풍 나온 아이들은 일찌감치 가져온 김밥을 먹는 모양입니다.

 

 

저도 길가의 코스모스에 미소를 던져봅니다.

 

 

한 무리의 동심들이 점심 먹을 곳을 찾는 모양입니다.

 

 

다른 꽃도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가가 봤습니다.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의 환영을 받는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가다가 서서 그 모습을 곱게 바라봅니다.

 

 

꽃사과도 하늘의 품에 안겨 수줍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월을 읽은 꽃은 내년과 번식을 위한 안간힘을 쓰다 하얀 머리로 변했습니다.

 

 

아직은 어리지만 자작나무도 있어 좋습니다.

 

 

물도 있고, 꽃길도 있고, 행복한 걸음과 멈춤이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