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4. 08:32ㆍ여행지/해외
이제 다낭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낭시내를 가로지르는 한 강을 건너고 있습니다.
아주 넓고 여유로운 강입니다. 게다가 바다와 인접해 있으니 아마 어족자원도 풍부할 겁니다.
강 건너로 보이는 아파트는 이곳에 사람들을 이주시키기 위한
아파트로, 일종의 시민 아파트입니다. 물론 공짜입니다.
강에 있는 포구입니다. 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강으로 들어와 운송의 효율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 창밖으로 새로이 다낭의 랜드마크로 자리하는 다낭시청의 건물(공사 중)이 보입니다.
이곳에 온 이유는 바로 커피 때문입니다.
노 쇼핑 상품인 관계로 쇼핑의 시간이 별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이드가 세계 2위 커피생산국인 베트남의 이야기와
루왁커피에 대한 소개를 받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다낭의 LOUUS Cafe입니다.
바로 이것이 Weasel Coffee입니다.
족제비가 커피를 먹고 배설을 한 원두로 만든 커피입니다. 위의 커피색이 프리미엄입니다.
잠시 나와서 간판을 제대로 담고 들어왔습니다.
집사람이 원두 볶아 놓은 것을 꺼내 맛을 봅니다.
저도 맛을 봤는데, 의외로 은은한 향이 있어 좋습니다.
프리미엄급이 200g 한 통에 $20입니다. 국내의 가격을 생각하면 비쌉니다.
하지만 실제로 국내의 고급 호텔에서 취급하는 루왁커피의 가격은 한잔에 한통 값도 넘는다고 하네요.
두 통을 구입하고 2층 카페로 올라가 루왁커피를 잔으로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시간입니다.
2층 베란다로 나와 옆집을 봤습니다. 역시 공간이 있는 곳엔 노상주점이 있습니다.
커피와 함께하는 휴식입니다. 그러고 보니 베트남 커피를 호이안에서 한잔 마신 것이 전부입니다.
시원한 베트남 루왁 냉커피입니다.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십니다.
지금부터 해프닝이 발생을 합니다. 집사람이 원두를 맛보려고 포장을 뜯어냅니다.
헌데, 내용물은 원두가 아닌, 파우더입니다. 집 사람이 가이드를 불러 원두로 바꿔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두 통을 바꿨는데, 다른 분들의 커피도 다 파우더입니다. 교환요구가 물결칩니다.
문제는 집사람이 교환한 두 통 이외에 원두로 포장된 제품의 재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가이드는 환불을 하도록 합니다. 이곳 주인장이 한국사람 입니다. 이 일로 베트남 직원이 혼났습니다.
농장에 주문만 하면 되는 것을 두 통이 남아있을 때 까지 재고도 모르고 상품을 주문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집사람이 두 통 중 하나를 함께 식사도 하고 조금은 친해진옆 분에게 드린다고 합니다.
누구에게 선물 하려고 하신답니다. 아주 잘했습니다, 맛만 보면 되는 거지요.
베란다에서 밖을 보니 서서히 밤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해가 늘어지면서부터 저렇게 의자들이 등장 하는 것이 바로 준비입니다.
카페에도 햇살이 피곤한 몸을 눕히기 시작 합니다.
이런저런 물건이 있습니다. 가방도 명품 비스무리 한 것인데, 생산 과정에서 약간의 하자가발생한 물건이라 합니다.
하지만 가이드는 커피만 권합니다.
이것이 베트남에서 사온 전부입니다.
잘 익은 망고를 그대로 건조시킨 것으로 가미를 전혀 하지 않은 것입니다.
주전부리로도 좋고 맥주 안주로도 좋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커피 루왁커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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