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2. 09:13ㆍ여행지/해외
이제 바나산의 마법의 성을 떠납니다.
세계 최장 게이블카를 타고 프렌치 빌리지를 떠납니다.
저곳에 가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이곳이 더욱 멋진 명소로 거듭나는 때에 다시 와보고 싶어집니다.
그때는 저 곳도 들려 저 대불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으렵니다.
활공 하듯 내려가는 느낌이 아주 짜릿합니다.
이젠 적응이 된 듯 아주 여유롭게 내려갑니다. 시간을 재 보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경상도 아줌마들 30분 안 된 다에 500원...? 하지만 시간은 그냥 정한 것이 아니지요.
처음에 타고 오를 때는 공포와 스릴이 난무를 했는데, 지금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올라갈 때 만났던 물을 다시 만났습니다.
이야기가 갑자기 등산으로 선회를 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등산을 할까? 안 할까?입니다.
전 이곳 사람들은 등산을 건강이나 레저로 하지는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
단 생업이 걸려 있으면 할 거라고 했습니다.
왜냐면 소위 국립공원이라는 산 인데,
케이블카를 지지하는 철탑을 따라가는 산길만 작업용으로 되어있고,
여타의 등산로 비슷한 것은 보질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계곡이 있는데도 어디 한 곳 사람이 이용한 흔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런 부분이 이 자연에 더 도움이 되겠지요.
드디어 30분의 시간이 지나고 승강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이곳 시설들의 모습입니다.
지붕의 형태를 이렇게 보니 건축물의 구조와 특성을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건축물의 형태가 베트남 왕궁이나 사찰, 전통가옥의 구조가 아닌가 합니다.
지붕의 한 면을 보면 6각의 형태를 지닌 것이 특징입니다.
멀리 산자락의 모습을 바라보며 바나산을 떠날 준비를 합니다.
호이안 서버니어 샾에 걸린 등의 모습입니다. 저 모습을 보면서 커다란 칼라 주판알이 연상이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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