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23. 07:31ㆍ여행지/해외
추석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여러님들 덕분에 무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시금 베트남 이야기로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날 멋지게 열어가시길 응원드립니다.
후에의 태양은 오늘도 어김없이 떠오릅니다.
이국에서 맞아하는 일출은 그 느낌이 아주 특별합니다.
후에의 일출을 조용히 응시하고 있습니다.
침대로 돌아와 바라보니 커튼사이로 여명의 반짝임이 비집고 들어와 새벽인사를 건네줍니다.
어차피 잠도 다 깼고 잠시 앉아 책을 뒤적거려봅니다.
후에의 아침햇살은 차츰 차츰 방을 점령해오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빛이 있어 행복을 느끼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천천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호텔 수영장의 썬텐베드에 와서 잠시 쉬면서 주변을 봅니다.
호텔 외벽의 도색작업을 하는데, 안전장구 없이 위험스럽습니다.
다른 쪽 건물도 줄사다리에 의존해서 무언가 하고 있습니다.
방에서 책을 보면서 쉬다가 호텔로비로 내려왔습니다.
호텔 앞길은 여전히 분주합니다.
흐엉강 쪽을 한번 바라보고 후에 거베라호텔을 떠납니다. 이제 버스를 타고 랑꼬마을로 가서 점심을 하게 됩니다.
후에를 떠납니다. 전날 선물을 주었던 후에의 구름이 따라오며 작별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가는 도중 가이드가 베트남에 대한 설명을 해줍니다.
삼국지 에 나오는 칠종칠금으로 알려진 맹획의 남만으로부터운남, 안남, 월남, 베트남까지,
그리고 용의 나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면서 유익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도 남북의 지역감정이 있다고 합니다.
언어의 30%가 서로 다르다는 시실도 알았습니다.
현지에서 17년여를 살아온 가이드의 생생한 이야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얻는 정보와는 다른 점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현지 사정을
그대로 반영한 설명은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랑꼬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하이산식당에서 해산물이 곁들여진 점심을 먹게 됩니다.
식당의 입구입니다. 오늘의 하늘도 대단한 날씨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베트남 해산물과 우리가 즐겨먹는 미역국으로 점심이 준비되었습니다.
이들도 우리가 김치를 먹듯, 야채는 반드시 올라옵니다.
홍합 비슷한 조개인데, 상당히 쫄 깃 거리고 식감이 좋습니다.
새우도 1인당 한 마리입니다.
미역국 이라고 하는데, 미역보다 김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국 덕분에 모두들 아주 맛난 점심을 했습니다.
식당 뒤가 바로 바다입니다. 그 쪽으로도 한번 걸음을 옮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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