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베트남 중부도시, 다낭, 호이안, 후에 #21】

2013. 8. 12. 07:46여행지/해외

베트남 종교의 특징 중 하나를 상징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그 상징을 보여주는 까오다이 사원입니다.

 

 

특이한 것은 정문이 두 개입니다. 하나는 남자가 출입 하는 문, 그리고 또 하나는 여자가 출입하는 문입니다.

 

 

건물의 꼭대기에 ‘만(卍)’자의 형상이 있어 불교 사원의 변형이 아닐까 하실 분도 있으시겠지만,

그것은 그냥 상징일 뿐입니다.

 

 

까오다이교가 별도로 있다고 합니다.

 

 

그 모토가 되는 정신은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생각이 바탕이 된 종교입니다.

 

 

해서 예수, 부처, 마호메드, 공자 등 모든 성인을 한곳에 모아두고

섬기는 종교라 합니다. 파격적이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대단한 개방적 사고가 아닐까하네요.

 

 

우리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겠지요,

하지만 종교적 일탈을 일삼는 일부 종교의 행태를 본다면 이 까오다이교 만큼 합리적인 사고방식도 없을 겁니다.

 

 

특별한 만남을 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비록 예배나 불공을 드리는 모습을 볼 수 는 없었지만

지니고 있는 특성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돌아보고 있습니다.

 

 

건물의 다른 쪽 정상부에는 별 모양의 상징이 있습니다.

 

 

도심에서 떨어진 곳이 아닌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속에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바로 베트남입니다.

 

 

잠시 이들의 예배방법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아마 별도의 시간을 나눠서 할 거란 막연한 추측을 해봅니다.

 

 

종교시설의 실내촬영은 가급적 하지 않는 저입니다. 헌데 가이드가 이곳은 촬영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언젠가 본 기억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지구의 형상을 한 원에 사람의 눈을 그려 넣은 모습입니다. 신성한 눈... 이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반대편에는 이런 제단도 있습니다.

 

 

실내는 평범한 바닥에 이슬람식 기도를 위해 쓰이는 방석 비슷한 것이 있었습니다.

 

 

새롭고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후에 에는 이곳보다 더 커다란 까오다이 사원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종교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방문한 곳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입니다. 아주 소중한 경험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다낭에서 유일하게 맛 볼 수 있다는 베트남식 전통 러우(샤브샤브)가 오늘의 점심메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