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30. 07:55ㆍ여행지/경기도
소줏고리 비슷한 옹기가 있더군요.
물고기가 헤엄을 치는 모습이 담겨져 있어 더 친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헤이리는 봄을 맞아 이 곳 저 곳에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을 흐르는 실개천도 손을 보고 있었습니다.
빨간 출입문이 인상적인...아트갤러리라고 합니다.
무엇일까요? 어느 동호회인지 모르지만, 모델을 세워 놓고 촬영에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델을 섭외 하고 하려면 모델료도 지급을 해야 하고 하니,
전 이런 모습 하나만 담았습니다. 헤이리 발 화보가 어디선가 나오겠지요.
모델이야 어디에도 있지요. 이렇게 언제든지 반겨주는 자연의 모습이 있습니다.
이런 모델도 있지요, 까치집이 태양과 만났습니다.
검은 태양을 연상하면서 바라봤습니다. 실제로 그런 태양은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 상상의 나래를 동원해 봤습니다.
이날 유난히 벽에 시선을 많이 빼앗겼습니다.
어느덧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건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옴을 암시하고 있는 거지요.
트릭아트를 전시한 곳도 있었습니다.
4년 전 이런 장르를 접하고 상당히 신기해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색을 바꾼 벽의 모습입니다. 유독 양지가 바른 곳이었을까요.
생명의 항해를 하는 모습에 싱그러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인파를 피해 한적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길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건물의 뒤쪽 모습인데, 편안함이 느껴졌습니다.
이곳은 이 건물의 주인을 위한 공간처럼 보입니다.
피노키오, 그리고 요정은 벽화가 되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피노키오는 얼마나 많은 거짓을 저질렀는지, 그의 코에는 잎이 돋아나 있었습니다.
표정 또한 아주 우울한 모습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모습의 원형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갑니다.
공간성을 살린 건물의 모습입니다. 제가 건축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바라보기엔 그냥 좋았습니다.
일반 파라솔이 아닌 작품처럼 만들어 놓은 모습도 아마 이곳만의 특색이 아닐까 합니다.
작은 연못은 아직도 봄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연못 위 데크를 걸어봅니다.
솟대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나무의 빈가지에 여백이 사라지는 날을 생각해봅니다.
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늘 좋아하는 소나무에게 잘 있으라는 작별인사를 전합니다. 두어 시간 머물렀던 헤이리와 이렇게 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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