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1. 07:07ㆍ여행지/경기도
집으로 가는 길에 생각이 났습니다.
집사람이 한사코 가기를 거부하는 순천 국제정원박람회가. 작년 여수엑스포에서 수많은 인파에 질려버린 탓에,
‘국제’자가 들어가면 사람들로 치이는 것이 연상된답니다. 어찌하면 설득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러다 정원이란 단어에 교하 중앙공원이 생각났습니다.
전에 한번 다녀간 적이 있는 곳입니다.
한국정원 등 몇 나라 정원을 모방해 조성한 곳이지요. 규모는 작습니다.
일단 정문인 ‘교하문’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이곳은 주민들의 쉼터와 같은 공원입니다.
불로문도 있으니 이곳에 오시면 꼭 통과를 하시구요.
어수문도 있습니다. 바로 창덕궁 후원을 모방한 정원입니다.
이런 모습입니다.
정자에 올라 물을 바라보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기도 좋습니다.
이곳은 프랑스정원의 모습입니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조각상과 조각분수가 있습니다.
조각분수 맨 위를 장식하고 있는 조각상입니다.
뒤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메타세콰이어가 높게 자라면 아주 근사한 모습이 될 곳입니다.
이태리정원입니다. 이곳에 물이 흐르고 있었는데, 아직은 이른 계절이라 물은 없습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영국인가 미국정원의 모습은 이것이 전부입니다.
캥거루를 상징으로 삼은 호주정원의 모습입니다.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길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도 좋습니다.
목련꽃 한 송이 하늘에 띄우고 불 밝혀봅니다.
아이들이 봄바람과 함께 즐기는 모습은 건강과 행복, 그 자체입니다.
조금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좋습니다.
어수문 뒤에서 보니 공간의 여유가 많습니다.
일본정원의 모습인데, 솔직히 안을 들여다보시면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번엔 중국정원으로 왔습니다.
물을 흘려보내고 석재로 만든 다리도 있고, 처마가 날아 갈 듯한 모습의 정자도 있습니다.
우리 정자의 차분한 모습과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정자와 왼쪽으로 꺽인 회랑이 주 특징입니다.
중국정원의 원통형 문을 통해 교하문을 바라봅니다.
순천을 가고는 싶고 이런 소규모의 공원이라도 보고 가고 싶었습니다.
요즘 시간적, 심적 여유가 별로 없어 길 나섬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휴일 날 한나절의 나들이를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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