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6. 06:06ㆍ여행지/인천
인천의 한 호텔에 묵을 일이 있어 인천 송도국제도시로 떠나봅니다.
무슨 비즈니스를 하러 가는 것도 아니고 숙박권 하나 있던 것
놔두면 아무 쓸모없어 질것이여서 거창하게 떠벌렸던 그 국제도시를 향해봅니다.
우선 네비가 찾기 쉽게 미추홀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미추홀이 백제의 ‘비류’가 도읍을 정했던 곳, 지금의 인천으로
알고 있었는데... 영문으로 ‘Meet You all'이라고 써놨습니다.
주변엔 아직도 완공이 되지 않은 고층건물과 함께 높다란 빌딩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썰렁하기기 까지 한 공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정자 하나가 맞이해 줍니다.
‘녹인정’ 이란 이름을 하고 있더군요.
주말이라 그런 것인지 주차장은 물론 거리에도 차량이 드물었습니다.
그저 높다란 빌딩만이 이곳의 주인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빌딩에 둘러싸인 인적 드문 곳이란 생각에, ‘참 유별난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유일한 이유는 바로 이 ‘다례원(茶禮園)’ 때문입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교양강좌 등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한국의 전통정원을 만들어 놓은 모습이 반겨줍니다.
한국 정원, 하지만 이곳 역시 적막강산입니다.
우리의 전통 한옥의 모습과 현대를 상징하는 고층빌딩을 함께 담아봤습니다.
비록 지금은 각 다실의 문이 굳게 닫혀 있지만, 한옥의 자태는 그대로입니다.
도시도 새것이다 보니 이곳의 한옥도 새 모습입니다.
맞물려 돌아간 지붕의 모습입니다.
동그랗고, 네모나고, 반타원이고...
이러한 도형 적 균형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이제 봄이 완전히 무르익으면(이 포스팅이 올라갈 즈음) 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한결 아름답고 따사로운 공간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문을 열어놓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널다란 공원부지, 그러나 무언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거대하고 높다란 빌딩만이 아닌 무언가 느낌이 있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송도중앙공원, 일명 ‘센츄럴파크’로 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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