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여행, 익산의 가볼만한곳, 함라돌담마을의 한옥과 옛 담장】

2013. 4. 10. 06:16여행지/전라북도

함라마을에 왔습니다.

멋진 옛 담장이 환영을 해줍니다. 이 담장의 주인은 바로 파출소입니다.

 

 

이곳엔 커다란 한옥이 세 채가 있습니다.

 

 

그리고 곳곳의 담장을 이렇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처음 만나는 가옥은 ‘조해영 가옥’입니다.

 

 

약 95년 전에 지어진 이 가옥은 당시 상류층 가옥의 면모를 엿볼 수 있는 그런 집이라 합니다.

 

 

너른 터에 자리한 가옥은 현재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아 보입니다.

 

 

우물도 있는데 이미 물은 썩은듯합니다.

 

 

후손되는 분이 가옥 입구 한쪽에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옛 장독대는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나마 생동적인 모습을 보게 되어 좋더군요.

 

 

이쪽이 솟을대문이 있는 자리입니다.

아쉽게 이 문은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담장까지 이 집의 영역입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부속건물들이 있었는지...

 

 

담장에 이런 장식을 넣었다는 것은 상당한 부와 권세를 지닌 지방토호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지금은 안채와 별채 그리고 앞서 보신 문간채만 남아있더군요.

 

 

 

밖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면 얼마나 커다란 규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쪽이 대문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옛 담장이 이어진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이 집은 그야말로 압권입니다. 전라북도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대지는 2,300평이 넘고, 건평 또한 180평이 넘는 다고 합니다.

 

 

바로 ‘김안균 가옥’입니다.

조선말기 양반가옥의 전형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개인 소유로 관리를 위해 개방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집을 따라 천천히 걸어봅니다.

현지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이 동네에 3부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 이 김안균가 가 가장 으뜸이었다고 하네요.

 

 

담장 안쪽에 별도의 비각도 있었습니다.

 

 

어떠한 연유의 비각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비각이

집안에 있다는 것만 보아도 실로 상당한 세도와 가옥규모를 짐작케 합니다.

 

 

온전하게 보존된 집안의 건물들을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개인재산이니 당연히 보호 받아야 하겠지요.

 

 

집사람이 그럽니다.

먼저 본 그 집도 엄청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 집을 보니 먼저 집은 상대가 안 된다고 하네요.

 

 

이집의 외곽을 한 바퀴 돌아보면 그 크기가 실감이 됩니다.

 

 

오래된 목재에서 세월의 흔적을 바라봅니다.

 

 

돌과 황토가 어울린 멋진 작품을 감상하는 듯합니다.

 

 

옛 담장을 바라보면 보냈던 산책의 시간을 마무리 합니다.

천천히 걸으며 옛 정취를 느꼈던 이곳을 떠나 두동마을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