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9. 07:20ㆍ여행지/경상남도
드디어 비포장도로를 벗어나 여차몽돌해수욕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해변의 모습은 너무나 좋습니다.
산자락을 올려다보니 지나온 전망대의 모습이 멀리 보입니다.
위에서 보았을 땐 경사도나 높이가 실감이 나질 않았는데, 아래에서 올려다보니 아찔합니다.
잔잔함과 편안함이 밀려옵니다. 저 푸르른 바다에 온 몸을 적셔보고 싶어지더군요.
전망대펜션에서 자세히 안내를 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매물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1박2일 촬영지, 영화 은행나무침대촬영지 등입니다.
수려함과 편안함이 어울려 있는 해변의 아름다움이 너무 좋습니다.
벌써 봄 해변을 만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었습니다.
해변의 한쪽엔 사랑의 커플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들에게 이곳은 각별한 추억으로 남으리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름다운 여차몽돌해변을 마음속에 갈무리 해봅니다.
거제의 아름다운 해안선은 이번 여행의 선물이라 느껴집니다.
거제의 명소라는 학동흑진주몽돌해변입니다. 역광으로 상징적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이곳에서 도다리쑥국으로 아점을 해결하고 해변을 잠시 바라봤습니다.
파도에 밀리어도 사각 거리고, 몽돌 위를 걸어도 사각거리는
바닷물에 물이 들어 흑진주처럼 변해버린 몽돌들은 지금은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조금을 더 올라가 구조라해수욕장 전망대에 도달을 합니다.
바다위에는 유람선들이 떠있습니다.
그리고 외로운 솔섬 하나 떠있는 모습입니다.
바다로 길쭉하게 뻗어나간 구조라 해변의 모습이 특이합니다.
마을이 있는 뒤로도 바다가 보이는 아주 특별한 모습입니다.
다시금 솔섬에 시선을 주어 봅니다.
밋밋하기 쉬운 해변에 눈길을 줄 수 있는 저런 섬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망대 한쪽엔 편히 쉬면서 해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편하고 멋진 벤치도 있고 더불어 동백꽃이 곁을 지키고 있어
더더욱 운치 있는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와온모래숲해변입니다. 거제도에는 유난히 몽돌해변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해변이 부드러운 모래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엄마와 아이가 “두껍아, 두껍아, 헌 집 줄 께 새 집 다오”를
부르며 모래놀이를 하는 장면을 보니 옛 생각에 젖어듭니다.
아이와 저리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런 때가 누구에게나 있었지요.
유난히 눈에 띄는 흰색건물이 있어, 보니 커피전문점입니다.
집사람이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 와 차에서 커피 향을 즐겨봅니다.
공곶이를 넘어가는 해변에 도착을 했습니다.
언덕을 넘어 들어가야 하는데, 시간상으로 여유가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공곶이의 모습은 식물이 무성할 때가 아름답기 때문에
그냥 해변의 모습을 감상 하는 것으로 대신합니다.
이곳은 바다로 돌출된 지형이어서 그런지 바닷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나온 해안도로를 바라봅니다.
숲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집들을 바라봅니다.
이제 해안선여행의 마지막 기착지인 거제문화예술회관이 있는 장승포 쪽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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