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8. 07:17ㆍ여행지/경상남도
거제의 해안도로 가운데 가장 험하지만, 전망이 가장 아름다운
홍포 여차 전망도로에 들어와 처음 만나는 대, 소병대도 2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펼쳐진 남해의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거제의 남쪽 바다, 한려해상에 떠있는 섬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저 섬에 가고 싶다 입니다.
역광에 스러지는 모습도 좋습니다. 배가 지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망망대해를 가르고 나가는 그런 모습으로 아로새김이 되더군요.
저 배에는 누가 타고 있을까...?
아마도 어부의 지난한 삶의 무게와 함께 바다의 희망이 함께 하고 있으리란 생각을 해봅니다.
섬 마다 자기의 이름을 지니고 숱한 사연을 안고 살아왔겠지요.
그 사연들을 하나하나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가장 멀리 보이는 매물도 형제도 살며시 보이고 있습니다.
큰 섬은 매물도, 작은 섬은 소매물도.
멀리 있는 유명한 섬 보다, 눈앞에 펼쳐진 작은 섬과 하얀 등대로 노 저어가고 싶어집니다.
민둥산처럼 바위만 있는 섬도, 소나무가 듬성하게 자라난 섬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 인듯합니다.
마치 한 가족이 바다라는 집에서 모여 살듯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해변의 뒷산은 이 섬들의 조상 인듯합니다.
바다와 섬들을 굽어보며 잘 살고 있는지 살피는 느낌이 듭니다.
부모님의 품과 같은 바다와 육지의 보호를 받으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편안함이 보입니다.
이곳 전망대는 비교적 큰 편입니다.
전망대 아래쪽엔 아예 텐트를 치고 일출을 담으려는 진사분들도 있었습니다.
대병대도를 지나는 배를 따라가 봅니다.
이곳은 위치적으로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안의 멋진 모습을 담으시려 하신다면 오후시간이 좋을 수 있습니다.
험한 비포장 길을 힘겹게 올라와 마주하는 모습은 저 분들의 한마디로 대변이 됩니다.
“참으로 절경이네...!!! 가슴이 시원해진다~~~!!” 였습니다.
참고로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섬들의 모습과 이름을 올려봅니다.
제2전망대에서 경사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작은 제1전망대가 나옵니다.
이곳은 차량을 많이 세우기도 어렵고 전망대도 좁습니다.
잠깐 보시면 이렇습니다. 길이 있는 곳이 2전망대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곳에 보이는 모습은 이런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정면 쪽은 시야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대병대도를 따로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마침 서로를 바라보고 다가가는 배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비포장에 경사도가 심해 낙석의 위험을 예방키 위해 철재 빔으로 보강을 해놓은 모습입니다.
이제 아래로 내려가 여차몽돌해수욕장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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