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고장 영주여행, 선비문화의 중심, 선비촌, 소수서원-4】

2012. 12. 12. 08:25여행지/경상북도

소수박물관 앞에서 바라본 눈덮힌 소백준령의 모습입니다.

 

 

소나무가 아주 멋진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멀리 소백산을 바라보노라니... 지 지난해 희방사와 희방폭포에 다년온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

 

 

이곳이 선비촌의 입구입니다.

 

 

선비촌은 선비정신을 되살려 충과 효의 정신을 드높이자는 취지에서 설립이 되었다고 합니다.

 

 

옛 전통가옥을 옮겨오거나 복원하여 부락처럼 만들어 놓았으며, 실제로 숙박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래서 가옥들의 테마도 선비정신에 걸맞도록,

수신제가(修身齊家), 입신양명(立身揚名), 거무구안(居無求安), 우도불우빈(憂道不憂貧)이란

주제별로 나누어 놓았다고 합니다.

 

 

다 아시다 시피,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 하였지요.

무릇 선비된 자는 스스로 마음을 갈고 닦아야 하며 가정을 잘 건사해야 한다는 의미지요.

 

 

지금의 대한민국엔 그런 제대로된 선비가 얼마 없다는것에 많은분들이 동의를 하시더군요.

 

 

입신양명은 하였는데.... 그조차 부정한 방법이거나 반칙으로 이룬 사람 또한 많은것이 현실이지요.

 

 

허니 백성들만 고생하는것 아닐까 합니다.

 

 

이곳의 한옥들의 모습과 구조적 특성은 무섬마을에서 보았던 모습과 같습니다.

 

 

다소 식상할듯 하여 선비정신이란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도 해우당이 있지만 이건 모조품이고 무섬마을에 있는 해우당이 진품입니다.

 

 

이렇듯 숙박체험이란 이름표가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정자도 있습니다.

 

 

마치 엣날 신작로를 걸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담 장너머 바라보는 모습도 괜찮습니다.

 

 

이곳은 독립적으로 조성해 놓아 운치는 있습니다.

실제로 사람이 살고있는 외암마을이나 낙안읍성과는 달리 단순히 숙박체험에 사용되는 점이 다르더군요.

 

 

그래도 이런 집에서 하룻밤 보내면서 선비정신과 어울어짐도 괜찮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빗바랜 초가집 담장과 새로이 이엉을 올리는 지붕이 대조가 됩니다.

 

 

선비로서 살아가면서 인륜지대사인 혼례가 빠질수 없겠지요.

 

 

지금이야 시대정신으로 무엇을 삼아야 할지 많이들 헷갈리겠지요.

무작정 그 오래전의 선비정신만 받든다는 것도 좀 그렇구요.

 

 

더우기 지금은 양성평등의 시대 이지 않습니까.

그래도 온고지신이라 하였으니, 좋은것은 본받고 나쁜 관습은 과감히 버려야겠지요.

 

 

바로 수신제가 같은것이 기본이 되겠지요.

본인의 학문 보다 수양이 깊고 가정교육이 잘되있으면

부정함이 사라질것이고 학교교육의 많은 문제점도 어느정도 해소가 되리라 봅니다.

 

 

그러한 사람들은 결코 교언영색이나 곡학아세에 흔들림이 없을 것이니. 제대로된 사람이 입신양명 하도록 선택을 하겠지요.

 

 

언제가 보았던 미국의 교육에 대한 글이 생각이 납니다.

미국의 교육은 조지 워싱턴이나 에이브라함 링컨 같은 훌륭한 지도자를 만드는것이 아니고

그러한 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데 있다....   대충 이런 내용 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의 미국이 그런지 않그런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귀감으로 삼아야 하는것임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다 보니 마치 제가 무슨 고고한 선비라도 된듯 하여 부끄럽습니다.

 

 

이곳의 설립취지가 선비정신에 있다 하니 자연 그러한 느낌과 마주 하려고 합니다.

 

 

그러함들을 저 교체 하려는 초가지붕 처럼 지금의 시대에 맞게 바라보고 

생각도 해보는 것이 어쩌면 역사여행에서 생각해봐야 하는것 아닌가 하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