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30. 07:54ㆍ여행지/서울
드디어 올라왔습니다. 멀리서 보면 꼭 커피잔 같은 모습이었는데... 위에 올라와보니 재미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아주 시원하네요.
이런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라도 이곳에 오르려 하는 모양입니다.
아직은 녹색인 이곳... 다음편에 축제의 이야기가 담길때면 저 초록은 사라진 이후겠지요.
흔해진 사랑일까...? 꼭 저리 하면 헤어짐 없이 행복하고 백년해로를 하는것일까...? 낯선 질문을 해봅니다.
무엇을 바라보면서... 무엇을 생각할까... 각각의 모습이 의미하는 바가 있을겁니다.
한송이 하늘에 던져봅니다.
또 하나 하늘에 담아봅니다. 사실 이곳의 하늘이 아름다울 때가 많습니다. (http://blog.daum.net/m9419/1357)
조금씩 드러나는 가을하늘은 자연의 도화지가 되어줍니다.
살포시 쪼그리고 앉아 파란하늘을 찾고있습니다.
같으면서 다른차이... 하지만 마음은 차이가 없을것 같습니다.
하늘이 조금씩 파란품을 내주고 있습니다.
좀체로 보지못했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의 모습도 잘보입니다.
지금은 축제도 끝난 마당이지만... 그 축제를 앞두고 돌아보는 모습이 마치 과거로의 여행을 하는듯 합니다.
아마 축제가 시작되면 이 좁다란 길에도 온통 사람들로 붐빌겁니다.
곳곳에 사람들의 즐거워하는 기쁨의 소리들로 넘쳐나겠지요,
그때까지 피어있으면 이 꽃 또한 많은이들의 사랑을 받을겁니다.
이 나무도 사람들이 즐기는 모습을 고스란히 바라보고 있을겁니다.
이 한가한 날의 산책이 그 축제기간에는 오히려 더 그리워 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내려오는 계단에 접어드니 월드컵경기장이 훨씬 잘보입니다.
그간 축제라고 해서 와봤지만, 경기장 모습조차 제대로 보지 못한것이 우습기도 합니다.
여유있게 내려보니 평화공원도 한눈에 다 들어오는군요.
한강물 조용히 흘러가는 곳에 성산대교도 보이고 여러 서울의 모습이 보입니다.
맑은날보다 더 좋은 선물을 준 구름에게 작별인사를 합니다.
축제가 시작되면 이 계단은 아마 발딛을 틈도 없을 정도겠지요....
이어지는 축제의 모습도 관심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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