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5. 07:58ㆍ여행지/인천
소무의도에서 바라본 소무의인도교의 모습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서쪽마을로 향해봅니다.
바다누리길을 걷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떼무리선착장에서 떼무리길로 오르는 길이 있고, 다리를 건너자 마자 만나는
관광안내판 옆으로 나있는 소무의도 안산의 정상에있는 하도정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떼무리길이 완만하고 걷기 좋은 반면, 안산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금 걸어가면서 담아보는 무의도의 모습입니다. 걷고 있는 길이 서로 마주본다 하여 마주보는 길 이라 한답니다.
가을전어가 가을햇살에 맛나게 말려지고 있습니다.
저는 떼무리길이 아닌 서쪽마을에서 동쪽마을로 넘어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작은섬이기 때문에 볼만한 곳들은 쉽게 접근이 가능합니다.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이 좋다'의 런닝맨을 촬영했다는 안내 펼침막이 붙어있더군요.
벽에 그려진 예쁜벽화가 시선을 잡아끕니다.
섬마을 집들은 정적에 잠겨있습니다. 바다가 허락을 하는 날은 바다로 나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 지고 돌아올 보금자리는 가을햇살 속에 조용합니다.
무한정 내어주는 바다... 그곳을 터전삼아 살아가는 섬마을 사람들, 그들의 소박함과 끈덕진 삶이 느껴집니다.
해 지고 바다에서 돌아오면 이 골목을 통해 행복한 휴식을 찾아갈겁니다.
오전의 고요는 섬마을의 행복일지도 모릅니다. 바다가 사나워 지면 자연 동네는 분주할 터이니 말입니다.
유일한 소리에 따라가보니... 동네분 한분이 동쪽마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섬마을 사람들은 참으로 바지런합니다.
조금의 땅이라도 놀리지 않기위해 이렇게 밭작물을 심어 놓았습니다.
틈틈이 길러낸 고추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동쪽마을과 서쪽마을을 이어주는 모예제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좋은 가을빛과 해풍에 고추는 또 다시 익어갑니다.
섬마을 코스모스도 인사를 건네줍니다.
바닷바람에 일정한 헤어스타일을 한 소나무 군락지도 보입니다.
서쪽마을에서 동쪽마을로 넘어왔습니다. 말이 고개지 그냥 작은 오솔길 걷듯이 걸어오면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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