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4. 07:35ㆍ여행지/인천
청명한 가을날 휴일, 가을바다와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서봅니다.
이번 목적지는 작년 봄에 개통되었다는 무의도와 소무의도를 연결해주는
소무의인도교를 통해 소무의도를 한바퀴 돌아볼 요량입니다.
찾는이가 많을듯해서 일찍 집을나서서 잠진선착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은 차를 주차할 공간이없습니다. 하는 수 없이 차를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뚜벅이로 오시려면 인천공항이나 용유역에 내리시면 이곳에 오는 버스가 있습니다.
배가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좀 남습니다. 배는 매시 15분과 45분에 있습니다. 역광에 취한 바다를 바라봅니다.
오른쪽으로 조금 보이는 곳이 무의도입니다.
이름모를 섬과 섬사이가 아스라히 보이고... 갈매기는 가을바다를 비행하고 있습니다.
잠진선착장 뒷산에는 전력케이블을 지탱하는 철탑이 우뚝 서있습니다.
그리고 바다건너 무의도에도 철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전력선은 거침없이 바다를 건너가고 있습니다.
해변은 태공들의 차지입니다.
배가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있네요. 이제 무의도를 향해 떠나봅니다.
여객선은 기적소리를 울려대며 바다로 나갑니다.
갈매기도 따라오면서 새우깡 사냥에 나섭니다.
갈매기는 새우깡을 원하고, 사람들은 그 모습을 즐거워 합니다.
길들여지는 갈매기는 행복할까요...?
자연에서 먹이를 해결해야 하는 갈매기가 인간이 던져주는 생우깡을 식량으로 삼는다면
그리 보기좋은 모습은 아니겠지요. 그저 간식을 먹는거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무의도 길을 넘어와 소무의인도교가 있는광명선착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곳 역시 주차시설이 태부족 합니다. 차를 가지고 오실거면 서두는것이 좋습니다.
대중교통은 무의 선착장에서 섬을 일주하는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시원하게 뻗어나간 다리를 보니 기분까지 상쾌해 집니다.
이번 길은 산자락을 넘어야 하는 길이어서 집사람은 집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도 아주 멋집니다. 무의도 왼쪽 해변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오른쪽 광명선착장의 모습이구요. 어구를 손질하는 어부의 손길은 그저 바쁘기만 합니다.
이곳은 소형선박을 이용해서 바다 배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다리의 중간쯤에 와서 바다를 바라보니 아주 시원합니다.
반대쪽의 모습 또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줍니다.
소무의도의 떼무리선착장과 서쪽마을의 모습이 잡힐듯 보입니다.
다리를 거의 건너와 방파제를 바라보니 아예 텐트를 쳐 놓고 가을바다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니는 배들은 거의 낚시배인듯 합니다.
요금을 받습니다. 허나 안심하세요, 등산이나 트레킹, 그냥 구경온 사람은 돈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저 요금은 낚시를 하려는 사람들에 한해서 받고 있는 요금입니다.
이제 천천히 해변을 구경하면서 마을을 통해 소무의도를 돌아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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