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따라 강화도 반나절-2】

2012. 9. 21. 06:21여행지/인천

외포리로 가는 해안도로에는 외포리 가기전에 차를 세우고 잠시 쉬어갈수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잠시 머물러 봅니다. 물이 돌아나간 물길을 따라 작은 어선으로 생업을 이어가는 부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뻘밭에 붉은 꽃이 피어난듯 합니다.

 

 

'S'자로 물이 빠져나간 갯벌 저 넘어 희미한 석모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더없이 아름다운 생명의 땅, 갯벌을 지닌 강화의 모습은 늘 어머니의 품과도 같습니다.

 

 

외포리로 향하던 길에 들녁에 시선을 머물러 봅니다... 지금은 제법 누런빛이 감돌고 있을것 같습니다.

 

 

새우젓마을 외포항...

 

 

석모도로 사람과 차를 실어나르는 카페리는 여전히 분주하기만 합니다.

 

 

빠져있던 바닷물은 달님의 속삭임에 다시 뭍을 향해 달려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그러지요... 서해의 뻘물은 지저분하고 더럽다고...

하지만 그 탁수가 온갖 생명을 보듬는 생명수와 같음을 잘 알지 못하는 거지요.

 

 

새롭게 단장해 놓은 시장의 모습에서 옛 비린내는 어느덧 추억이 된듯합니다.

 

 

자그마한 선착장에는 망둥어낚시 삼매경에 빠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혀 낚시와 무관해 보이는 분들의 낚시... 것이 망둥어 낚시의 매력일런지도 모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기는 간단한 낚시라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월만 낚아도 좋은데... 간혹 망둥어가 기분도 좋게 해줍니다.

 

 

낯설지 않는 이곳에 잠시 머무는 시간이 좋습니다.

 

 

즐겁고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아이들은 잡아놓은 망둥어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제법 씨알도 준수하고 마릿수도 꽤 되었습니다.

 

 

조그만하게 장이 섯습니다.

 

 

집사람이 강화 섬포도를 한박스 마련합니다.

 

 

잘 말려 놓은 태양초도 보입니다.  올해는 고추의 질병으로 인해 작황이 좋지를 않아 고추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강화에서 나오는 이것저것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인진쑥 말린것부터 호박에 강화땅콩에 산밤까지...

 

 

잠시 저수지 구경을 할겸해서 내가저수지로 왔습니다. 태공은 간 곳없고 빈자리만 남아있네요.

 

 

저수지가 만수위인듯 하였습니다. 작년에 왔을때랑 또 달라진듯한 모습같기도 합니다.

집사람과 잠깐의 나들이 길... 강화의 초가을을 맛보고 돌아왔습니다.

늘 시간이 나면 훌쩍 들려보는 강화의 친근함에 빠져봤던 반나절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