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4. 07:56ㆍ여행지/충청북도
천태산과 영국사라는 스토리 텔링이 있습니다.
천태산이 고려때 천태종의 본산 이었으며, 공민왕과의 얽힌 전설 등이 적혀 있습니다.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가 열린다는 펼침막이 보입니다.
영국사로 오르는 길섶엔 시인들의 작품들이 깨끗한 천위에 담겨져 있었습니다.
영국사에 오르는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영동읍쪽에서 천태산으로 향하다가 네비양이 알려주는 대로 영국사 방향으로 들어가서
아래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800m를 천태산 계곡을 따라 트레킹 하듯 걸어올라가는 방법과
도로에서 영국사 팻말을 지나 조금 가면 영국사 경내주차장을 향하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영국사 경내까지 갑니다. 단 대형버스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여남희 님의 "서울에선 별도 헤맨다" 라는 시도 좋지만, 하얀 천에 맺혀진 나뭇잎의 모양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 모습도 숲속에 시집이 펼쳐진듯 하여 아주 좋더군요.
가을햇살이 만들어주는 숲의 모습이 마냥 좋았습니다.
시집이 펼쳐진 영국사 가는 길 입니다.
바위를 방석처럼 깔고 앉아 튼튼하게 자라나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계곡이 시작되기 전 까지는 이렇게 편안한 길이 펼쳐집니다.
아이와 함께 하기에도 무난합니다.
무늬가 있는 편지지에 씌여진 연애편지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이 다리를 건너면 천대산 계곡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됩니다.
충북의 설악이란 애칭을 지니고 있는 모양입니다.
계곡길로 접어드니 길도 좁아지고 각종 바위와 만나게 됩니다.
이끼를 잔뜩 머금은 나무가 있어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계곡물과 거의 맞닿아 있었습니다. 계곡물은 시원하게 흘러내리고 있더군요.
물에 들어가기에는 이제는 늦었지만, 바라만 보는것으로도 청량감을 느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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