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6. 08:14ㆍ여행지/충청북도
산사에 가면 늘 커다란 나무가 있기 마련이지요 이곳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 모습을 담으면 항상 사찰의 모습은 아름다움을 더하곤 한답니다.
바위위에 좌정한 석불은, 굳이 법당이 아니어도 마음으로 발원이 되도록 해주는 모습입니다.
극락보전이 대웅전과 나란히 있었습니다.
돌 그릇엔 이치가 담겨있는듯 하였습니다.
불교를 어찌 다 알겠습니까. 그저 사바중생을 편히 하려는 부처님의 뜻이 있는곳으로 알고 있지요.
종교라는 것은 나의 삶이 우선이 아닌 더불어 삶이 우선이라는 교훈이 실천되는 것이기를 늘 바라고 고대 한답니다.
저렇게 쉼터를 내어주는것 처럼 말입니다.
가만 보면 산신각도 있는걸 보아 산신들과도 더불음이 있다는 사실이지요.
때늦은 수련이 산사의 가을햇살에 잠겨있습니다.
연잎은 햇살에 빛나고... 제마음도 덩달아 불 밝혀봅니다.
작고 노란 어리연꽃도 피어있어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더군요.
생명을 중시하는 사찰에 피어남도 남다른 인연은 아닐까 합니다.
내 생명이 소중하고 내 가족이 소중하듯,
묻 생명 또한 귀하고 귀한 법.... 그 평범한 진리를 소홀히 하지말고 늘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려 합니다.
모습이 아닌 마음이 피어나는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려 합니다.
비록 좁은 물이지만 수련도 담기고 하늘도 담깁니다.
하물며 사람의 마음에 무엇인들 담지 못하겠습니까.
부디 욕심이 아닌 참이 담겼으면 하는 바람 뿐이지요.
형상이 있어 부처도 아니고, 염주를 걸쳐서 부처도 아니지요. 부디 마음속에 부처을 만들어야겠지요.
탁발하는 동자승, 일하는 동자승... 중생도 마찬가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속이 무조건 속된것만도 아니고 종교의 심처라 하여 무조건 성지는 아니겠지요.
마음속에 담긴 것이 참이여야 그것이 옳음이라 생각해봅니다.
오랜세월을 지켜온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연륜이 높은 탑이었습니다. 조상의 유물이 이렇듯 남아 있음도 좋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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