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땅, 영동의 가볼만한 곳, 영동의 오지 조동산촌마을-1】

2012. 10. 7. 06:58여행지/충청북도

영동에는 이른바 오지로 소개된 산촌마을들이 있습니다.

도마령을 넘어오기전에 있는 하고지리, 상고지리가 있고,

도마령을 넘어와 도착하는 조동산촌마을이 그곳들입니다.

저희는 일단 도마령을 넘어 조동마을에 도착을 했습니다.

영동은 도깨비와 다정한 마을인듯 합니다.

 

 

오지라 해서 못살고 꾀재재한 모습이 아님을 우선 알고 보시기 바랍니다.

 

 

육지에서 최초로 표고버섯이 재배된 곳이기도 하며, 금광이 있던 동네입니다.

일제 강점기엔 아주 번창한 산촌마을이라 합니다.

지금은 물론 흔적만 남이있고 사람이 살지않는 '금자다리'란 곳도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차를 세울곳은 도로변이나 마을이 끝나는 곳에 있는 산골미술관이 있는 폐교쪽 공간에 세으시면 됩니다.

 

 

벽화가 그련진 담이나 벽이 많습니다. 주로 많이 등장하는 모습은 소와 새, 그리고 나무가 많았습니다.

 

 

그러구 보니 이 산촌마을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저와 집사람밖에 없더군요.

 

 

마을은 생각보다 아주 깔끔하고 잘 정돈된 모습입니다.

 

 

지난 태풍에 호두나무도 가지가 상했나 봅니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돌담도 그대로 있습니다.

 

 

왼쪽에 비닐로 덮힌곳은 포도밭입니다. 이곳은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아직도 수확을 하지않은 포도들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된 호두나무 두 그루가 태풍으로 나뭇잎을 거의 잃고서 마치 고목처럼 서있습니다.

 

 

생활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아쉬운 것은 아이들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천남성도 열매를 맺고있는 모습입니다.

 

 

흙벽으로 되어있는 옛날집이 보여 반가웠습니다.

 

 

지금은 창고로 사용하는듯 하였습니다. 참으로 정겹습니다.

단칸방에 한쪽은 부억이었을...   작은 마루에 앉아 개다리소반 올려진 정이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벽화가 그려지지 않은 곳에는 액자가 걸려있었습니다.

 

 

지붕위에 앉아있는 영동 도깨비는 무엇을 맛나게 먹었는지 입맛을 다시고 있네요.

 

 

국악의 고장 답게 벽에걸린 그림도 우리의 전통춤사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창고로 보이는 시설물에도 예쁜 그림이 들러가 있습니다.

 

 

산촌의 한가로운 산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