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8. 07:15ㆍ여행지/충청북도
산촌마을을 다니다 보면 초등학교 아이들의 작품으로 보이는 액자들이 걸려 있습니다.
몇 개를 담아봤습니다. "FANTASTIC 영동" 입니다.
이 작품은 "늘푸른 영동" 입니다.
"오감만족 영동" 도 보입니다...^^
담장에 내려앉은 이끼는 무심한 세월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도심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살가운 모습입니다.
수확한 고추며 콩을 마당에 정성스레 널어 놓았습니다. 저 빨간고추는 태양초로 변하여 김장에 사용이 되겠지요.
우연히 길을가다 만난 외양간... 어미소와 송아지가 한가한 휴식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아지가 놀랄까해서 조금떨어진 곳에서 송아지를 담아봤습니다.
아쉽게 액자의 한쪽이 떨어졌네요.
산촌마을의 농가에는 오래전 사용된 개방형 헛간도 보여줍니다.
방치해 놓은듯 하지만 다 씀씀이가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주인잃은 집이 있어 마음이 그리 편치는 않더군요.
유리창은 깨어지고 문도 약간 틀어지고 그런 모습입니다.
우리의 농촌이 점점 어려워진다면... 도시의 삶도 역시 그리 만만하지 않은겁니다.
땅이 주인을 잃는다면 결국 어찌되겠습니까...?
하루라도 빨리 땅(농어촌)을 살리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할것입니다.
그냥 심어놓고 놔둔듯 하지만 땅이 비옥하고 농민의 손길을 받고 자라는 호박은 너무나 건강한 모습을 하고 있더군요.
가는 곳 마다... 감이며 대추, 호도나무가 지천입니다.
아까 고추를 널어놓은 집의 반대편입니다.
대문이 없어 노부부의 바지런함이 그대로 보입니다.
담장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옹기의 모습이 아주 다정하게 보였습니다.
차가다니는 길로 나왔습니다. 길건너에 조동민박이 있습니다.
숙소를 영동읍에 예약하지 않았으면 산골에서 하루밤을 머무는것도 추억이 될것입니다.
대문을 보기어려운 산촌... 조금 더 천천히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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