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4. 08:09ㆍ여행지/충청북도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있는 영동의 한천팔경이 있는 월류봉에 왔습니다.
영동에는 각 마을마다 마을의 유래를 알리는 유래비가 서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곳 원촌마을 역시 유래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일대의 관광지를 안내해 놓았습니다.
오후 시간대라 빛의 방향이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바라보는 월류봉과 원류정의 모습을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멋진사진을 원하신다면 아침이 좋을듯 합니다.
왼쪽에 높이 솟아있는 월류봉 아래로 여덟 팔(八)자로 뚝 떨어져 내려온 곳을 '냉천정' 이라 합니다.
그리고 냉천정과 월류정 사이에 있는 바위 봉우리가 '화헌악'이라 합니다.
꽃과 나무가 많아서 그러한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아마 봄에는 꽃으로 물드는 모습이 바위와 어울어질것 같습니다.
쨍~한 날이 아니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먼길 달려와 만나는 아름다움이 너무 좋네요.
법화천의 맑은 물은 시원스레 흘러갑니다.
이 이외에도 한천팔경에 드는 산양벽, 청학굴, 용연대, 법존암, 사군봉 등이 있습니다.
다 이 월류봉과 연관이 있는 곳이지요.
제가 서있는곳 바로 아래가 절벽입니다. 그 절벽아래로 용연대가 있다고 합니다.
월류정 오른쪽의 백사장은 드라마 해신을 촬영한 장소라고 하더군요.
다리도 없고, 물살도 세고, 수심도 깊은듯 한데... 어찌 저곳으로 건너 갈 수 있는지, 무척 궁굼했습니다.
아마 옛날에는 배로 건너 다녔을것 같습니다.
보면 볼수록 아름답네요.
이 월류봉도 등산이 가능한지 궁굼해집니다. 산세로 보아 암산에 경사도가 급한것이 무척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월류봉과 월류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뒤로 하고 우암 송시열이 머물렀다는 '한천정사'를 바라봅니다.
문도 닫혀있고, 담장도 높아 안쪽을 살펴볼 방법이 없더군요.
한천정사는 우암 송시열이 이 아름다운 절경이 있는 곳에 서재를 짓고 글을 가르친 곳이라 합니다.
후세에 우암 송시열의 제사를 모시고 글을 갈치는 한천서원으로 세워졌다가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사라진 것을 1910년 유림들에 의해 다시 세워졌다 합니다.
평상에 빈 꿀병이 있는것으로 보아, 조만간 가을꿀이 저 병에 담겨질것 같습니다.
잠시 해바라기와 인사를 나누고 영동의 산촌마을을 찾아가는 첫 관문인 각호산 도마령을 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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