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남원의 가볼만한곳, 민족의 절개가 있는곳, 만인의총】

2012. 9. 3. 07:15여행지/전라남도

아침을 먹고 남원시내에 있는 만인의총을 찾았습니다. 이름 그대로 만인의 의로운 죽음을 애도하는 무덤입니다.

 

 

아침부터 찌는듯한 더위지만, 선조의 강직한 절개가 고스란한 곳에 오니 저절로 옷깃이 여미게 됩니다.

 

 

만인의총의 안내도 입니다.

 

 

이 의총이 생기게된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모진넘 이웃으로 두어 우리선조의 가슴아픈 희생이 더더욱 애절합니다.

 

 

아주 너른터에 자리잡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

 

 

만인의사 순의탑 앞에 서봅니다.

 

 

홍살문 앞에 서서 잠시 바라봅니다.

 

 

오른쪽으로 기념관이 있습니다. 충의문 오르는 계단이 많아 집사람은 기념관으로 가도록 하고 주변을 살펴봅니다.

 

 

당시를 그려낸 조각도 있고 그 옆으로 팔충신사적비도 있습니다.

 

 

나무사이로 순의탑을 바라봅니다.

 

 

홍살문을 지나 계단으로 향해봅니다.

 

 

가파른 계단 위로 충의문이 있습니다.

 

 

충의문을 바라보며 잠시 서있습니다.

 

 

충의문에서 뒤돌아 봅니다. 순의탑과 멀리 남원시가 조금 보입니다.

 

 

충렬사로 가는 길입니다. 앞에 보이는 문이 충렬사로 들어가는 성인문입니다.

 

 

솟을삼문의 형태인 성인문으로 다가갑니다.

 

 

성인문과 문뒤에 충렬사 보입니다.

 

 

성인문 안으로 들어와 충렬사를 바라봅니다.

 

 

충렬사에 향을 올리고 묵념을 했습니다. 이곳엔 항상 향과 라이터가 있습니다.

그러니 향 한자루 올리시고 잠시 묵념을 하심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충렬사 우측 옆으로 나있는 계단을 오르면 만인의총과 만나게 됩니다.

 

 

만인의총 비 가 세워져 있습니다.

 

 

의총에서 충렬사를 바라봅니다.

 

 

주변을 감싸고 있는 나무들이 의총의 원혼을 보호하듯 병풍처럼 자리하고 있습니다.

 

 

의총을 참배하고 내려왔습니다.

독도문제로 일본 아해들이 망언을 일삼고 있지요... 흥분도 좋고 강경대응도 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냉철한 판단과 그에 걸맞는 행동이 필요하겠지요.

국가적인것이나 정치외교적인 문제는 그쪽 전문가들에게 맞기고,

우리 백성들은 이제라도 일제의 잔재청산에 더 많은 관심과 행동을 해야겠지요.

친일파 척결하고 그 잔재를 쓸어버리는 국민의 모습을 저네들이 본다면.

우리를 만만히 보지 못할겁니다. 415년 전 이곳 남원땅은 만인의 피로 물들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우리는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리고 댓가를 치루었습니까?

헌데 아직도 친일파의 공덕비, 기념관 등이 버젓이 존재하고 그 후손들은 떵떵거리며 살고 있습니다.

일본 학도병을 탈출하여 6천리 험한 길을 뚫고 임시정부에 합류하여 독립군으로 활동한

장준하, 김준엽 같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장준하 평전  :  http://blog.ohmynews.com/kimsamwoong/219410 )

장준하 선생은 의문사로 인해 요즘 자주 회자가 되지요.

그 부인께서 연금으로 어렵게 사신다는 이야기도 접하신 분들이 있으실겁니다.

이러한것이 맞는다고 생각 하십니까...?  이게 올바른 나라에서 있는 일일까요...?

이러한 것을 바로잡는 일들이 철저히 이루어 진다면 일본 애들이 우릴 업수이 여기겠습니까...?

과문한 민초는 그리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을 뒤로 하고 최명희 작가의 혼불문학관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