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남원의 별미 남원 추어탕과 남원의 밤거리.】

2012. 9. 3. 07:14여행지/전라남도

순천의 낙안읍성에서 여수엑스포의 여수산단 환승주차장, 그리고 광한루에 이어 춘향테마파크까지

남도의 구름은 무진장한 선물을 안겨줍니다.

 

 

이제 해도 서서히 기울어가는 시간... 숙소에 들어갔다 저녁을 먹으러 나오려 합니다.

 

 

남원시민의 자존심이 느껴집니다.

바로 남원시민헌장이 그것입니다.

"충, 효, 열, 예로 피어난 호남의 성지..." 아주 멋집니다. (핀이 좀 나갔지만 의미를 담었습니다)

 

 

숙소로 들어가는 길... 와온해변에서도 보지 못했던 낙조... 남원의 낙조가 멋지게 반겨줍니다.

 

 

왼쪽 건물은 남원성당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건물은 교회입니다.

 

 

그 사이로 저녁해는 서서히 넘어가고 있습니다.

 

 

넋 놓고 바라봅니다.

 

  

여행의 마지막 밤....  호남의 대지는 무한정 아름다움을 주고있습니다.

 

 

가로질러 흐르는 요천마저 좋습니다.

 

 

지는해는 서서히 산자락에 걸터앉기 시작합니다.

 

 

반쯤 사라진 남원의 일몰....

 

 

뉘라서 저 넘어가는 빛이 아쉽지 않으리오.... 허나 그것이 순리인것을...

 

 

마지막 한줌의 빛에 마음을 담아 봅니다.

 

 

이제 오늘의 해와 영영 이별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퇴장에 나그네는 끝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무한한 고마움을 전해 봅니다.

 

 

요천변에서 바라본 춘향교와 요천 건너의 모습입니다.

 

 

이번엔 춘향교를 건너와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남원의 유명하다는 추어탕 거리를 가려다가... 좋은집 발견했습니다.  3대원조의 맛 할매추어탕집 입니다.

 

 

일단 메뉴판입니다.

 

 

미꾸리 시래기 다 남원산입니다.

 

 

자연산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숙회를 먹으려다 집사람이 걸려서 미꾸리 튀김과 이스리...^^

 

 

사실 튀김 보다는 쪄서 나오는 숙회가 좋지요...

허걱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정작 추어탕은 찍지 않는 만행을...^^

이래서 저는 먹는것은 포스팅 못합니다...^^*   (결국 팥없는 찐빵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소화도 시킬겸 천천히 걸어서 모텔로 향합니다. 춘향교도 바라보고...

 

 

공방인듯 한데, 유리는 깨어지고... 지역경제의 단면입니다.

 

 

요천변의 밤 솟대도 반겨줍니다.

 

 

남원의 여름밤은 이렇게 깊어갑니다.

 

 

런던올립픽... 이 사진을 올린 이유는 T.V 때문입니다.

지금은 생산은 커녕 없어진 상호를 달고 있는 저 바보상자...

전국에서 모텔에 저런 T.V가 있는곳은 아마 남원이 유일하지는 않을까 합니다.

더위에 지친 몸을 편히 쉬게 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휴가의 마지막날입니다...  멋진 마무리를 위해 편한밤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