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순천의 가볼만한곳, 천년고찰 태고총림 선암사-9】

2012. 8. 30. 08:33여행지/전라남도

우리 부부도 선암사 계곡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엄청 시원합니다. 더없는 시원함이 발끝을 타고 머리끝까지 전해옵니다.

 

 

순천에서 오신 나들이객, 저 꼬마숙녀는 열심히 바위를 닦아내고 있습니다.

엄마가 왜 그러냐...? 뭐 하냐...?  물어도 오로지 바위만 닦고있습니다.

 

 

옥수에 발담그고 하늘을 바라보니 그지없이 시원함이 밀려옵니다.

본디 인간이 간사한 존재임을 알긴 했어도 이런 지경이란걸 알고는 헛웃음이 납니다.

 

 

시원함에 머물며 잠시 더위를 잊어봅니다...^^

 

 

시원함 자체가 있는 곳입니다.

 

 

다시 길을 갑니다. 강선루와 다시 만납니다.

 

 

승선교 사이로 커플의 사랑이 보입니다.

 

 

강선루를 받치고 있는 기둥의 모습입니다.

주춧돌이 있고 그 위에 석주가 있고 다시 나무기둥을 연결한 모습입니다.

 

 

승선교를 건너면서 아랫쪽 계곡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승선교에서 나온 오래되서 사용할수 없는 홍예석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얼핏 보면 석재위에 돌들을 잔뜩 쌓아놓아 처음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표지석으로 해서 만들어 놓았습니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으로 돌아간 흔적을 보여줍니다.

 

 

아래쪽에서 승선교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계곡물에 발담그고 느꼈던 시원함도 잠시입니다. 또 다시 더위는 머리 위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비록 생명은 다 하였지만, 여전히 자연에게 무수히 많은 것들을 주고있는 모습입니다.

저런 자연의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나무 아래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연과 벗삼아 독서라...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닮아보고 싶어지는 모습이 있다면 저러한 모습이겠지요...^^*

 

 

편백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나 편안한 곳입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분들이 한가한 산책에 나섰습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신 웃음소리가 그치질 않습니다.

부처님의 넉넉한 자비도 있고, 자연이 주는 상쾌함이 밝음을 선사하는 모양입니다.

선암사를 끝으로 순천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이젠 춘향이의 고장 남원을 향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