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남원의 가볼만한곳, 춘향전의 무대 광한루원-2】

2012. 8. 31. 07:42여행지/전라남도

베롱꽃도 피어있고... 울창한 느티나무가 반겨주니 아주 눈이 시원합니다.

 

 

오후시간이라서 서쪽을 등지고 다녀봅니다.

춘향이가 탓던 그네인가, 예사롭지 않은 그네가 있습니다.

 

 

왠만해서는 타가 쉽지않은 그네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도전하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선취각이란 곳이 있어 들어가봅니다.

 

 

암행어사 이몽룡이 변학도 생일잔치에서 지었다는 어사시가 있습니다.

한지에 멋지게 써놓은 것이 있었는데...  그만 선풍기가 가리고 있더군요.

우리 공무원들(선출직 포함), 그리고 소위 힘께나 쓰는 분들, 명심하시라고 한번 올려 봅니다.

"금준미주 천인혈 옥반가효 만성고,  촉루락시 민루락 가성고처 원성고...."

"금동이의 좋은 술은 천사람의 피요, 옥쟁반의 맛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이 떨어질때 백성의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곳에 원망소리 높도다..."

 

옛 남원부의 지도도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암행어사의 동선을 표시한 것도 있고 우리의 전통악가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남자 한사람이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중심이 약간 쏠리고 있습니다.

 

 

목장승엔 판소리 춘향가 중에 나오는 사랑가의 가사가 적혀 있습니다.

 

 

조금 올라가니 춘향이 모친인 퇴기 월매의 집이 나옵니다.

 

 

안에는 많은 분들이 관람에 열중입니다. 퇴기의 집 치고는 엄청 커다랗습니다.

아마 영화의 스토리에 맞추어 만들어지것 아닌가 합니다.

 

 

이도령과 춘향이는 앉아서 돈벌고 있습니다. 이 커플 동전던지기에 실패를 했습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깨어질까요...?

 

 

아주머니 한분 지갑에서 열심히 동전을 꺼내고 있네요...

 

 

한바퀴 돌아봅니다. 뒷쪽엔 장독대도 있습니다.

 

 

대문에 딸린 행랑채는 방자의 방 이라 되어있습니다.

 

 

소나무가 반겨주는 길을 따라 가봅니다.

 

 

베롱꽃이 아주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춘향관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춘향의 일대기를 9폭 화폭에 담아 전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내관람을 포기하고 광한루를 찾아가 봅니다.

 

 

광한루가 서서히 보이기 시작 합니다. 셀카를 찍는 분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요즘 스마트폰 셀카가 대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