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순천의 가볼만한곳, 천년고찰 태고총림 선암사-5】

2012. 8. 29. 08:04여행지/전라남도

무더운 날인데도 불구하고 선암사 계곡이 아닌 사찰을 찾아 땀흘리며 가람을 보는 분들이 생각 외로 많았습니다.

 

 

떨어진 나뭇잎이 고스란한 연유가 있어보이는 대문입니다.

 

 

스님이 오르는 길을 따라가 봅니다.

 

 

나무와 어울어진 모습이 좋습니다.

 

 

바로 경전을 보관하는 선암사 장경각입니다.

원래는 이층건물 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 안에 얼마나 소중한 경전들이 많이 있었을까 짐작이 됩니다.

 

 

스님들이 정진수행하는 선방인듯 합니다.

 

 

가람이 보통크기가 아니다 보니 여기가 거기 같고 거기가 여기 같고 입니다.

 

 

좁은길을 통해서 보니 신자인듯한 분들이 출입을 하고 있습니다.

 

 

조그만 연못도 있고 예사롭지 않은 수행공간이아 여겨 집니다.

그런곳에서는 소리없이 조용히 움직이고 출입을 삼가 하는것이 예의입니다.

 

 

담장과 어울어진 모습이 마음을 차분히 해줍니다.

 

 

담장밑에 놓여진 빗자루 두개...

마당을 쓸어냄이 마음의 티끌을 쓸어내듯...

속세의 잡념을 쓸어내듯...  불필요한 욕심을 쓸어내듯...

빗자루에 발원이라도 해보고 싶어집니다.

 

 

오래된 매화가 홀연히 서있는곳...

 

 

담장과 지붕들이 어울어져 좋은 모습입니다.

 

 

저 문으로 들어와 욕심을 쓸어내서 좋은곳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이 화두를 던집니다.

어디서 왔는지 알았는데... 이제 어디로 가려느냐고...?

그저 열려진 문으로 가야지요... 하였습니다.

 

 

하늘을 나는 재주가 없으니 담장넘어 자붕위로 날아갈 수 없는 일이고...

 

 

저기 마음의 빗자루가 세워진 곳의 문으로 들어왔으니...

닫힌 문에 막혀 갈 도리가 없다면 되돌아 나가야 겠지요.

그림자는 드리워져 갇혀있는듯 하여도 어느사이 담장도 넘고 하다가 사라지겠지요...

 

  

그림자를 지나 선암사 선암매 앞에 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