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순천의 가볼만한곳, 천년고찰 태고총림 선암사-2】

2012. 8. 28. 07:15여행지/전라남도

선암사의 보물 승선교에 도착했습니다.

 

 

임진왜란 이후에 사찰을 중창 할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합니다. 일종의 홍예교(무지개 다리)라 하지요.

 

 

부처님에 대한 믿음과 건축학적 기술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지만,

정과 성을 다하는 장인의 모습은 하나의 종교나 신념과도 같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선암사 계곡 옆에 세워진 강선루의 모습입니다. 일견 하기에도 상당한 멋과 운치가 있는 이층루각입니다.

 

 

계곡은 중생들의 종교건 어떠한 조건이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원함과 넉넉함을 내어주고 있습니다.

 

 

그저 만사 다 제쳐두고 계곡으로 들어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조금을 올라가니 선암사 삼인당 옆에 선각당이란 찻집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차가운 냉커피로 더위도 물리치고 얼음생수 하나를 준비합니다.

 

 

삼인당의 모습입니다.

 

 

 

 

 

삼인(三印)이란 제행무상인, 제법무아인, 열반적정인의 삼법인이라 합니다.

모든것이 변하여 머무는것아 없고, 나라고 할만한 것도 없으므로 이를 알게되면 

열반에 들어간다라는 불교철학이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독특한 이름과 모양을 지닌 연못은 이곳 선암사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잠시 쉬고 냉커피로 갈증도 달랬겠다... 다시 걸음을 내딛어 봅니다. 독특한 모습의 기단석 같은 돌이 마중을 합니다.

 

 

조금을 올라가니 가람의 모습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특이하게 하마비가 있습니다. 사찰에서 하마비와 만나게 되는 경우는 드문일입니다.

 

 

조그만 틈을 비집고 물이 흘러내립니다.

 

 

선암사 일주문이 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길 옆의 숲은 우거질 대로 우거졌고... 푸름을 한껏 발산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