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순천의 가볼만한곳, 천년고찰 태고총림 선암사-1】

2012. 8. 28. 07:14여행지/전라남도

순천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조계산에 자리한 태고총림의 천년고찰 선암사를 찾았습니다.

계곡에 피서온 사람들로 인해 주차장이 만차여서 간신히 한자리 얻어 차를 세우고 올라갑니다.

나무가 우거진 길이어서 아주 쾌적함을 주는 길입니다.

 

 

길도 흙길이니 더없이 편안 하기만 합니다.

 

  

세월의 무게를 지탱해온 예사롭자 않은 고목의 모습은 길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고목을 바라보며... 100년도 않되는 세월속에 온갖 욕심과 명리를 위해 발버둥치는 

인간사를 보면서 무어라 했을까...?

그저 비웃음 마저 던지지 않고 묵묵히 서있기만 하였을 여유와 인내가 부럽습니다.

 

   

시원하게 솟아오른 편백나무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그늘이 되어줍니다.

 

 

생의 끝자락이 지나도 훨씬 지난 나무도 그대로 놓아둠도 부처님의 뜻인듯 합니다.

 

 

공덕높은 고승들은 탑이되어 남아 있습니다.

 

 

조계산이 전라남도 도립공원이라는 사실을 이곳에서 확인합니다.

하기사 선암사의 반대편에는 또 하나의 대 가람인 송광사가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선암사만 볼려고 합니다.

 

 

살아서도 자연, 죽어서도 자연이니... 윤회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원한 선암사 계곡엔 나들이 나온 가족의 행복한 시간도 머물어 있습니다.

 

 

선암사는 득도한 고승도 많았던 모양입니다. 베롱나무가 지키고 서있는 고승들의 흔적이 또 있습니다.

 

 

하기사 천년이 넘는 세월에 얼마나 많은 깨달음이 있을지 짐작이 됩니다.

 

 

조용하고 편안함이 발걸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길 양쪽에 세워진 나한의 얼굴을 한 목장승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다른사찰에서 볼 수 없던 모습이 마냥 신기합니다.

 

 

어디로 가느냐 묻거든...  그저 마음이 이는데로... 발길이 닿는 대로 간다고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