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떠나다, 변산, 곰소, 내소사-1 (2009년 크리스마스)】

2010. 7. 8. 11:09여행지/전라북도

2009년 크리스마스, 아내와 변산일대를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나섰습니다. 

변산온천에 도착했습니다.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순전히 국도만 타고 오면서 쉬엄쉬엄 오기도 했지만

출발이 늦은것이 원인입니다.

 

 

 

기대를 하고 오긴 왔는데, 기대에 못미치네요.

변산온천 :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성분
유황 온천으로 중탄산나트늄이 다량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수
효능
피로회복, 신경통, 당뇨병, 부인병, 고혈압
소개/시설
국내 최초의 해변온천인 변산온천은 지하 600m에서 나오는 유황 온천으로 중탄산나트늄이 다량함유된

알칼리성 온천수로 피로회복, 신경통, 당뇨병, 부인병, 고혈압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일수용능력 - 7,000명
대중목욕탕 2개소(온천을 가도 대중탕 이용은 잘 않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항상 객실에 온천수가 공급되는지

문의합니다. 여유로움을 즐기고 피로회복을 위해 찾는 온천이 대도시 찜질방이나 사우나와 같다면, 별로이지요) 
편의시설 - 객실 40실, 노래방, 식당, 단란주점, 휴게실
주차시설 - 소형차 100대 (30대 정도)

숙박비가 싸다는것 (1박 3만5천원)은 장점입니다.

 

 

일단 온천장에 짐을 풀고 넷상에서 유명하다는 맛집을 찾아나섭니다.

가는 도중에 시골고유의 둠벙을 봤습니다. 군데군데 잔설이 남아있네요.

 

 

바지락죽이 유명하다는 "변산온천산장"에 도착, 바지락회무침을 먹었습니다.

결론은 바지락죽을 않먹어서 뭐라 단정지을순 없지만, 바지락회무침은 별로였습니다.

결정적으로 남도특유의 맛깔스런 반찬이 없습니다.

아내와 제가 동시에 내린 결론입니다. (절대 비방이 아닙니다, 남도특유의 그런 상차림이

아니고 그냥 서울에서도 볼 수 있는 흔한 상차림이란 뜻입니다)

차라리 바지락죽을 먹어볼걸 이란 후회도 해봅니다만, 이미 화살은 시위를 떠나버리고,

기대를 너무많이 했던탓일까. (제가 너무 깐깐한가요?) 

 

 

어제 너무 지친탓에, 숙소에 들어와 아내와 막걸리에 김치로 2차를 하고 푹 쉬었습니다.

아침일찍 나서서 해안선을 따라 구경합니다.

 

 

날씨가 사나워서 그런지, 바다도 파도가 제법 높습니다.

 

 

 

 

 

 

얕트막한 갯바위엔 포말이 얹혀지고, 모래엔 발자욱이 남아있습니다.

 

 

 

 

이른아침 해변을 거니는 사람모습이 약간은 을씨년스럽습니다.

 

 

 

 

 

 

 

 

아내는 추워서 해변으로 내려오지 않고 주차장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