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여수의 가볼만한곳, 조선시대 최대 목조건축물, 충무공의 진남관-2】

2012. 8. 21. 07:29여행지/전라남도

흔적을 더듬어 올라오니 좌수영교와 만나게 됩니다. 다리를 건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좌수영교 위에서 바라본 진남관의 모습입니다.

 

 

충무공의 말씀.... 약무호남 시무국가 (若無湖南是無國家)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를 보전했을까...?" 

  【'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을 것이다.'(임진일기-8.28) 장군 이순신이 <난중일기>에

기록으로 남긴 어록이다. 한양 건천동에서 태어나 충남 아산에서 성장한 이순신은 나이 서른 둘에

식년무과(式年武科)에 급제하여 두만강과 허천강이 마주치는 함경도 국경 수비대 동구비보에 부임한

초급 장교시절 <함경도일기>를 썼고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묶어 7년간에 걸친 조일전쟁을 중언부언 하지 않는

<난중일기>로 남겼다.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국난을 극복해낸 야전 사령관으로서 엄격한 진중생활과 정확한 전투상황 및 조정을 오간

장계와 유지를 기록한 장군은 사랑하는 아내가 충남 아산에 있었지만 전장과 전선을 누비는 군인이었기에

소실 부안여자는 물론 여진(女眞)이라는 여자와 세 번 관계했으며(병신일기-9.15), 광주목사 최철견의

서출딸 최귀지와 동침했다는 사생활까지 기록되어 있는 <난중일기>에 호남인을 극찬한 내용을 남긴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임진년 개전초기. 신식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이 부산포를 유린하고 한양을 향하여 파죽지세로 북상할 때

경향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나고 승병이 일어났다.

이러한 의병들은 제 고장 지키기에 급급했지만 고경명, 김천일, 김덕령 등 호남의 의병장들은

제 고장을 넘어서 경상도 충청도에서 왜군을 맞이하여 목숨을 걸고 싸웠다.

이러한 호남인의 넓은 마음을 영산포 장터바닥 멍석에서 장군은 깨달았던 것이다. (출처 : 오마이뉴스)】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매영정이란 정자가 있습니다.

 

 

매영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불친님들 중에 동네벽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곳도 좋은 포스팅 장소가 될듯합니다. 바로 고소, 천사 벽화골목입니다.

 

 

좌수영교와 진남관의 모습을 마라봅니다.

 

 

벽화골목도 가보고 싶지만 폭염이 발목을 잡습니다.

날씨가 대단한 열기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흐르는 땀을 달래기위해 잠시 앉아봅니다.

 

 

고소대에 들어 왔습니다. 이 고소대는 일종의 장대로 포대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비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300백년된 느티나무는 비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중앙에는 '통제이공수군대첩비'가 있습니다.

'좌수영대첩비'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비 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수군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615년 광해군 7년에 만들어진 비석이라합니다.

비문의 내용은 오성 이항복대감이 지었다고 합니다.

이 비 와, 타루비를 일제 강점기 당시인 1942년 여수경찰서장 마쓰끼라는 자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비각을 허물고 이 비석과 타루비를 감추었는데,

해방후 경복궁 뜰에서 발견하여 이리로 다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오른쪽에는 그 유명한 타루비가 있습니다.

장군께서 노량해전에서 전사 하시자 부하들이 세운 비 입니다.

'타루'란 비석을 바라보면 눈물을 흘린다는 중국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지요.

온양의 현충사에도 이 타루비 복제품이 있습니다.

 

 

마지막 비석은 '동령소갈비'라 하여, 바로 대첩비를 만드는데 참여한 인물과 경위 등을 기록한 비석이라 합니다.

 

 

대첩비를 한글로 적어봏은 동판도 있습니다. 고소대를 내려와 망해루 좌즉에 있던 비석군으로 가봅니다.

 

 

전남좌수영 비군이라 합니다.

 

 

이곳은 좌수영을 거쳐간 수많은 장수와 관리 그리고 무명인까지 공덕이 있는 분들을 기리기 위한 비석군입니다.

 

 

석비는 물론 철로 만든 철비도 있었습니다. 철비는 저도 이곳에서 처음만나봅니다.

연대를 살펴보니 철비는 나중에 세워진 것들 입니다.

 

 

수 많은 선조들이 우리의 국토를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흔적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선조들에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어야 함을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이 위대한 진남관에 마음 하나 남겨봅니다.

 

 

망해루와 작별을 하면서 문화재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초로의 안전요원에 고마움을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