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기행, 순천의 가볼만한곳, 민속문화의 보고 낙안읍성-3】

2012. 8. 10. 07:43여행지/전라남도

곳곳의 모습에서 옛생각을 떠올립니다.

어릴적 이러한 모습을 했던 곳에서 뛰어놀았던 추억은 마음속에 그려진 풍경화가 아닐까 합니다.

 

 

수세미며 조롱박이 열려있는곳, 이러한 곳은 어김없이 연인들의 추억만들기 장소인듯 합니다.

지난날 연애시절엔 마땅히 갈만한곳들이 많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영화, 연극, 공연, 음식점, 유원지, 관광명소 등등 헤아리기 힘들 만큼 좋은곳들이 많지요.

 

 

보고싶었던 모습입니다.  시골에서 많이 보아왔던...

그저 산으로 들로 냇가로 놀러다니다 저녁무렵 집으로 향하면서 보았던 초가집의 모습...

꼭 이런 색감과 느낌을 주었던 기억이 스물거리며 올라옵니다.

마치 어머니의 품과 같았던 그런 포금함이 가슴으로 스며듭니다.

 

 

가끔은 이렇게 무너진 곳도 있는것이 사람이 사는 곳이지요.

 

 

간판에 연자방아 민박이라고 씌여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민박을 하려 했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찬 상태여서 벌교와 인접한 곳의 모텔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기와집이 있는곳으로 왔습니다.  번화가로 온 셈입니다.

 

 

낙민루의 모습입니다. 즐거울 낙, 백성 민 자를 썻으니.... 그만큼 백성을 위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거지요.

 

 

낙안동헌의 모습이 보입니다. 폭염에 지친 관광객은 느티나무 아래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있습니다.

 

 

몇 걸음 옮기면 나타나는 정다운 모습들입니다.

 

 

많이 봐왔던 동헌과 객사의 모습은 오늘은 흐르는 땀으로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태풍이 온다고 해서 준비한 우산이 양산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더군요.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바람도 없이 그저 폭염경보만 울려대고 있습니다.

 

 

마을길에 서있는 커다란 은행나무... 같은 고목의 모습이라 하여도 느티나무는 부드러운 어머니의 품과 같다면,

은행나무는 엄격하신 아버지의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객사로 향하는 길의 모습 같습니다.

 

 

임경업군수 비각입니다. 임경업 장군이 이곳에 부임하여 토성을 석성으로 중수 하였다고 합니다.

그 공덕을 기리는 비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모습과의 만남은 지루하지 않습니다. 보고 또 보고, 잊지 않으려 하나하나 담아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