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가볼만한곳, 바다의 낭만을 찾아 궁평항으로-2】

2012. 7. 31. 07:02여행지/경기도

방파제를 거닐면서 해가 가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 봅니다. 동전의 양면이 있듯 동쪽과 서쪽엔 전혀 다른 모습이 있습니다.

 

 

잔잔함에 더해진 고요가 먼 바다로 부터 전해옵니다.

 

 

갈매기 한마리가 고요를 비집고 날개짓 하고 있습니다.

 

 

내일의 삶을 위한 휴식...

 

 

먼 바다로 부터 돌아오는 갈매기의 행렬.

 

 

오늘 저 넘어로 사라지는 석양의 노을빛에 젖어들어 볼까...?

 

 

바다를 향해 쭉 뻗어나간 구조물 위에는 여전히 사람들로 복잡합니다.

 

 

생각은 문득 저곳까지 가야하는 것일까? 라는 지점에 멈춤니다.

아니다...  오늘은, 이곳까지가 나의 발걸음이다 라고 판단을 합니다.

 

 

비록 동쪽하늘은 맑았지만, 동쪽이 맑다고 서쪽까지 맑은건 아니지요.

오늘도 수평선을 장악한 뿌연 존재들은 노을빛을 쉽사리 용납치 않을것 같습니다.

이럴땐 과감히 발길을 돌려 싱싱한 해산물 구입하여 집에서 오손도손을 찾는것이 좋겠지요.

 

 

궁평항 수산시장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다 거기서 거기인듯 하여도 싱싱함을 만나는것은 늘 행복합니다.

 

 

조개며 활어에서 각종젓갈까지, 풍요의 상징입니다.

 

 

무엇이 오늘의 나들이의 피날레를 장식해 줄것인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봅니다.

 

 

빨래판급 광어, 자연산 광어...  뉘 집인지 횡재를 하였습니다.

 

 

간단하고 부담없이 먹으려고 선택한 수산물은 흔한 멍게와 해삼입니다. 손질도 간단하고 먹기에도 편안하고.

 

 

궁평항 일몰에 대한 미련을 과감히 버리고 집으로 향합니다.

조촐한 저녁상에 싱싱한 해삼과 멍게가 올려지고 소줏잔 가볍게 나누면서

화성여행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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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갑니다....

일단 평생 한번도 못본 엑스포를 보려 합니다.

집사람은 사람 많아서 싫다고 했지만....

지금 여수엑스포를 보지 못하면 남은 생에서 저런 행사를 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사히 다녀와서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벗님들의 즐거운 날들을 기원 드리며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