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6. 07:30ㆍ여행지/경기도
휴가를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엄청난 땀을 흘리고 왔습니다.
그래도 좋은 추억을 남기고 왔습니다.
그 이야기는 곧 준비해 올리겠습니다.
비어놓은 방을 찾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지난번 찾은 연천의 모습을 우선 올리겠습니다......^^*
비가 내려주면 폭포를 찾습니다.
아무래도 무더위에 일찍 말라버리는 경향이 있기에 수량이 풍부한 시기를 선택하게 되지요.
그래서 찾은곳이 연천 고문리에 위치한 제인폭포입니다.
어느 벗님의 흔적을 찾으려 했는데... 아마 폭우로 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물이 제법 많다보니 폭포에 다다르기 전에 샛가지로 떨어지는
미니폭포도 만나게 됩니다.
아마 수량이 많으면 나타나는 폭포인 모양입니다.
주상절리의 멋스러움이 더해진 제인폭포의 모습입니다.
이곳 역시 슬픈 전설이 있지요...
늘 권력을 남용하는 악당이 등장하는...
『줄타기에 능한 제인이란 남자는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다.
어느날 부임한 원님이 탐한나머지 제인이 이 폭포에서 줄을 타게하고
그 줄을 끊어놓아 죽게 하였다.
제인의 아내에게 수청을 들게 하였으나 원님의 코를 물어버리고 자결하였다.
그래서 이 곳은 코문이=>고문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고,
제인폭포라는 이름이 붙혀졌다.』
슬픈 전설을 아는지 모르는지, 폭포의 윗부분은 시원스레 물을 내려보냅니다.
포천의 비둘기낭이 아우 라면 제인폭포는 형님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필터를 빼고 담아봅니다. 폭포 앞에 있을땐 시원하기 그지 없었는데 조금 물러나니 다시금 더워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폭포아래에 자리를 잡고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근데... 이 시원한 곳에 와서 동양화 감상 하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자연의 힘과 순환성에 의해 쓰러진 나무가 좁은문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허리와 고개를 숙이고 통과해야 합니다.
윗쪽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그야말로 헐떡거리며 땀 빼가며 올라갑니다.
하두 지치는 바람에 그냥 집으로 향할까 하다가 근처에 전곡리 선사유적지가 있다고 해서
그곳을 잠시 들렸다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도중 연천의 모습이 좋아 잠시 멈춰서서 감상합니다.
싱싱한 논, 그리고 멀리 산자락의 마을들... 몸은 더워도 마음은 시원합니다.
동리로 들어가는 길. 시골에도 이런 길이 있었지요.
논길 따라 달구지가 드나들 만한 너비의 길...
그 길을 걸어가면 마을에 들어서는 그런 길... 여러분의 추억에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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