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가볼만한곳, 옥천성당

2012. 6. 30. 08:33여행지/충청북도

전날 부소담악과 청풍정의 찜찜함을 털어버리고 아침을 맞았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시골집 장독대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침을 먹기위해 나왔습니다. 옥천역 건너편으로 가기로 합니다.

어제 저녁을 먹으며 보아둔 올갱이 해장국집을 찾아갑니다.

 

 

옥천읍을 가로지르는 하천변에 위치한 별미식당으로 갑니다.

 

 

1980년에 개업을 했으니 30년이 넘은 집 입니다. 옥천 금강올갱이로 끊여낸 해장국을 맛나게 먹었네요.

 

 

충북지역에 유일하게 남아있다는 1940년대에 지어진 옥천성당을 찾았습니다.

바로 잡습니다...  실제로는 100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옥천군청의 소개에는 위와 같이 소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을 잘 아시는 분의 조언으로 100주년 기념행사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헌데 관공서가 그리 허술 할까 하여 백과사전을 검색 하였습니다.

 『1903년

공주 본당의 신부인 파스키에(P. Pasquier)에 의해 옥천 공소가 설립되었다.

1904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고 옥천이 교통의 요지로 부상하게 되자 옥천 본당 설립이 추진되었다.

1906년 5월 20일 옥천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었으며, 초대 신부로 홍병철 루가 신부가 부임하였다.

1909년 20평 규모의 성당이 완공되었다. 이후 옥천 본당은 다시 공소로 격하되었다가,

1948년 7월 본당으로 다시 승격되었다.

본당은 삼양리로 이전하여 새로운 성당 건물을 신축하였다. 1953년 메리놀외방전교회충청북도

관할하게 되었고, 1956년 옥천 본당 건물을 100여 평으로 확장하여 증축하였다.

옥천천주교회의 성당 건물은 철근 콘크리트 기와집으로 1945년 무렵에 세워졌으며,

지방에 세워진 성당 건축의 전형적 형태를 띠고 있다.

지붕은 벽돌 조적식 단층 기와지붕이고, 평면 형식은 직사각형의 홀 형식이다.

1991년 10∼11월에 성당 뒷면으로 트랜셉트(transept : 翼廊)와 제단 앱스(apse : 後陣)를 증축하여

직사각형 형식에서 십자형으로 바뀌었다.

현재 충청북도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1940년대의 천주교 성당 건축물로,

이후의 성당 건축물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건축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건물이다.

대체적으로 좌우 대칭 형태를 이루고 있으나, 성당 건물 좌측에 난 출입문으로 인하여

완벽한 좌우 대칭은 이루고 있지 않다.

2002년 2월 28일 등록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다.』 (다음백과)

이렇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푸르른 색감이 편안함을 주는 가운데...

 

 

오래된 성당... 이렇게 남아있는 모습이 마음을 기쁘게 해줍니다.

 

 

아침미사를 드리기위해 할머니가 일찍부터 지팡이에 의존해 성당으로 올라오시고 계십니다.

 

 

부속건물이 소나무와 잘 어울어집니다.

 

 

다시 한번 성당의 모습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비교적 여유로운 공간이 있어 십자가의 길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길에서 만나는 멋진 소나무의 모습이 아침의 상쾌함을 더해줍니다.

이제 또 다른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는 둔주봉이 있는 배바우 마을로 향해봅니다.